대덕뉴비즈조합 등 디에스티로봇 지분 인수 지분 20.01%+CB 20억 매입···베이징링크선테크놀러지와 공동경영
김동희 기자공개 2016-09-06 08:42:17
이 기사는 2016년 09월 05일 15: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로봇 시스템 설계회사인 코스닥상장사 디에스티로봇(옛 동부로봇)의 경영권이 사실상 매각됐다. 인수합병(M&A) 협상과정에서 최대주주와 경영진이 서로 다른 움직임을 보이면서 매각 작업이 다소 지지부진했지만 지난달 25일 대표이사를 변경한 이후 거래가 급물살을 탔다.디에스티로봇의 최대주주인 베이징링크선테크놀러지는 지난 1일 보유주식 267만 815주(지분율 28.13%) 중 190만 주(20.01%)를 대덕뉴비즈1호와 2호조합, 에스알투자조합에 매각키로 했다. 거래금액은 주당 6200원으로 총 117억 8000만 원이다.
양수인들은 계약금을 대체해 디에스티로봇이 발행한 전환사채(CB) 20억 원 어치를 인수했다. 잔금은 오는 20일 전액 지급하면 된다.
잔금 납입 후 대덕뉴비즈1호와 2호 조합이 각각 72만 2165주와 72만 2164주를, 에스알투자조합은 45만 5671주를 보유하게 된다.
다만 지분 매각 이후에도 베이징링크선테크놀러지는 주식 77만 815주를 보유한 단일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양수인들은 최대주주와 함께 공동경영인으로 회사 경영에 참여하게된다. 최대주주 측이 로봇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기존 사업의 경영을 맡고 이번에 주식을 양수한 측에서 신규사업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디에스티로봇은 오는 10월 17일 정관변경과 신규이사, 감사 선임을 안건으로 하는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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