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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OLED 중심 조직 이원화 '가닥' TV와 IT로 사업부 단순화, 시너지 창출 '방점'

장소희 기자공개 2016-09-21 08:04:13

이 기사는 2016년 09월 19일 15:4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디스플레이가 올 연말 정기 인사 및 조직 개편을 앞두고 OLED를 중심으로 사업부를 이원화하는 방향에 무게를 싣고 있다. 기존 5개 사업부를 TV와 IT로 단순화하는 대신 OLED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사업부 개편을 위한 구상에 한창인 가운데 기존 5개 사업부를 대폭 축소해 2개 사업부로 운영하는 방식에 무게를 두고 있다. 기존 TV, IT, 모바일, AD, OLED 등 5개 사업부를 TV와 IT 2개 사업부로 줄이거나 합치는 것을 골자로 한다.

LG디스플레이가 이처럼 대대적인 사업부 개편을 고민하는 것은 미래성장동력인 OLED사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사업부를 단순화하는 것도 내부적으로 OLED를 중심에 두고 부문별 시너지를 내는 데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도 풀이된다.

TV사업부는 사실상 대형 OLED사업을 총괄하는 개념이 될 것으로 보인다. TV는 LG디스플레이의 주력사업인 동시에 OLED TV 같은 시장선도제품을 내놓으며 업계를 리드한다는 역할이 명확한 사업부였다. 사업부 개편 이후에는 OLED TV에 더 힘을 실으며 시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개편 이후 IT사업부는 기존의 IT사업부와 모바일, AD사업부를 한데 모아 중소형OLED에 집중하는 형태를 띨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는 최근 LG디스플레이가 신사업으로 추진해 제품 개발에 한창인 항공과 의료용 디스플레이와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등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직급체계를 단순화하는 작업에도 착수한 바 있다. 신속한 의사결정과 수평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직급을 3단계로 바꾸는 것이 이 작업의 핵심이다. 기존에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으로 이어지는 직급을 '사원-선임-책임'으로 단순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조직 개편에 따라 사업부가 통합되면서 대규모 인사이동도 예고된다. 축소되거나 통합되는 사업부가 많아 해당 임원 자리도 줄어들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지만 두 개의 큰 사업부를 중심으로 내부 책임 체계를 세분화 하는 등의 방식을 택할 수도 있어 아직은 알 수 없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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