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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앤인베스트, 두번째 '하이브리드펀드' 추진 1호 72억원 보다 4배 확대한 300억원 규모 결성

박제언 기자공개 2016-09-26 11:33:37

이 기사는 2016년 09월 22일 14: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앤인베스트먼트가 상장사 메자닌(mezzanine)과 세컨더리 투자를 결합한 '하이브리드펀드'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결성한 '이앤하이브리드투자조합'의 후속탄이다. 이앤하이브리드투자조합의 성공적인 운용 결과를 바탕으로 좀 더 큰 규모의 하이브리드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22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이앤인베스트는 이앤하이브리드투자조합과 같은 운용 전략을 구사는 이앤하이브리드투자조합 2호 결성을 검토하고 있다.

이앤인베스트는 두 번째로 결성하는 하이브리드투자조합의 약정총액 규모를 300억 원 정도로 계획하고 있다. 이앤하이브리드투자조합의 성적을 토대로 기존 이앤하이브리드투자조합의 유한책임투자자(LP)를 포함해 또다른 LP가 될 수 있는 여러 기업·기관을 설득할 예정이다.

지난해 결성된 이앤하이브리드투자조합의 약정총액은 72억 8000만 원으로 상장사 전환사채(CB) 등 메자닌 투자를 기본 운용전략으로 삼고 있다. 기업이 상장 직전 구주매출 등을 할 때 투자하는 프리아이피오(pre-IPO) 투자도 포트폴리오의 한 축을 담당한다.

3년 만기의 이앤하이브리드투자조합은 1년간 총 9군데 기업에 투자했다. 코스닥 상장사 지트리비앤티와 레이언스, 에스티팜을 비롯해 코넥스 상장사 씨아이에스, 에이원알폼, 비상장사 호전실업 등의 CB나 구주 등에 투자했다.

결과는 성공적이다. 이미 조합의 LP에 원금을 분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포트폴리오를 정리해 회수하는 돈은 순수익인 셈이다.

지트리비앤티만 보더라도 수익은 원금 대비 3배이상의 수익을 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앤하이브리드투자조합은 지난해 3월 지트리비앤티의 CB 15억 원 어치를 인수했다. CB의 전환가액은 주당 4840원이다. CB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현재 지트리비앤티의 주가는 주당 1만 8000원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투자 이후 주가가 3배 이상 뛰며 조합 수익률에 크게 기여한 셈이다.

이앤하이브리드투자조합은 총 50억 원 정도를 투자해 120억 원 넘게 회수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멀티플 2배이상, 내부수익률(IRR) 70% 이상 수익을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 SPAC)으로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하는 씨아이에스나 연말까지 직상장을 준비하는 호전실업의 수익이 더해지면 총 수익률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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