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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펀드 인기 끝물?...추천상품 확 줄었다 [4분기 추천상품] 상반기 10여개 상품 추천..4분기 대부분 자취 감춰

박상희 기자공개 2016-10-24 09:31:00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0일 15:5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4분기 추천을 받은 국내펀드 가운데 공모주 관련 상품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연초부터 공모주에 투자하는 펀드가 큰 인기를 끌었지만, 대형 기업공개(IPO) 거래가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사례가 많았던데다 대박을 친 공모주가 많지 않아 인기가 주줌한 모양새다.

20일 더벨이 주요 은행 및 증권사 등을 대상으로 4분기 추천상품을 집계한 결과 공모주펀드는 은행권에서 추천한 상품은 '신한BNPP 공모주&밴드트레이딩30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 '칸서스튼튼채권탄탄공모주증권투자신탁1[채권혼합]' 등 2개에 그쳤다.

증권사의 경우 '알파시나브로공모주증권투자신탁1(주식혼합)', '키움공모주스마트채움플러스증권투자신탁1(채권혼합)', '한화공모주채움플러스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 '하이W공모주에디션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재간접형)', '알리안츠공모주10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 등이 각각 추천됐다. 복수 추천은 거의 없었다.

이같은 공모주펀드 추천은 연초 이후 국내펀드 추천 트렌드에서 공모주펀드가 큰 인기를 끌던 것과 비교하면 인기가 상당히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상반기만 하더라도 은행과 증권사 등에서 '맥쿼리스타공모주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 '미래에셋 스마트롱숏공모주30(채권혼합)', '대신배당공모주알파30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 '하이공모주플러스10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 'BNK공모주플러스10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 '흥국멀티플레이공모주10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 등이 추천됐으나 하반기 대부분 목록에서 자취를 감췄다.

관련업계는 지난해부터 본격화 된 공모주펀드 수요가 최근들어 어느 정도 해소됨에 따라 추천 상품 개수도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연초 이후 500억 원 이상이 유입된 공모주펀드만 12개에 달하고, 1000억 원 이상 자금을 끌어모은 펀드도 5개나 된다.

여기에 일정 수준 이상으로 운용규모를 키우면 수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공모주펀드의 특성 상 규모카 커진 상품을 추천하지 않는 판매사의 행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1000억 원 이상 판매고를 올린 이후 소프트클로징(판매 종료)에 들어간 상품도 상당수다.

한국투자증권 상품 담당 관계자는 "공모주펀드는 보통 1000억 원을 넘어서면 소프트클로징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면서 "운용규모가 작을 때 영업점에서 펀드를 열심히 판매하고, 펀드 규모가 커지면 다른 펀드를 추천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공모주펀드는 대개 10~30% 가량의 공모주 투자를 통해 플러스 알파의 수익을 창출하고, 나머지 자산은 안정적인 채권에 투자하는 채권혼합형의 형태로 출시된다. 펀드 운용규모가 커질수록 배정 받은 공모주를 통한 수익률을 끌어올리기가 힘들어진다.

그래서 새로 출시된 신생펀드가 추천목록에 오르는 경우가 많다. 4분기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신한BNPP 공모주&밴드트레이딩 30 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이 그런 경우였다. 국민은행, 신한은행, 대신증권 등에서 추천했다.

하지만 자금 유입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월 설정됐지만 운용규모는 300억 원에 못 미친다. 국민은행의 한 PB는 "공모주펀드를 찾는 투자자 수요는 최근 들어 많이 줄어들었다"면서 "상반기 호텔롯데 IPO가 좌절된데다 최근 두산밥캣 등의 사태를 거치며 공모주펀드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꺽인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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