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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운용 고유자금, e단기채공모주펀드로 옮겼다 e단기채채권형펀드 흥행에 조기회수 후 공모주펀드로 이관

박상희 기자공개 2016-10-26 10:41:54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4일 15: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전단채에 투자하는 채권형펀드에 넣었던 고유자금을 조기 회수, 새로 출시한 공모주펀드에 옮겨 담았다. e단기채펀드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시장에 자리를 잡은 만큼 e단기채혼합형으로 출시된 공모주펀드에 힘을 싣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신운용은 지난 2월 말 설정된 '한국투자e단기채증권투자신탁(채권)'에 넣었던 고유자산을 최근 회수했다. 당초 계획했던 투자기간은 1년으로, 내년 2월 말 회수 예정이었지만, 3개월 여를 앞당겨 조기 회수한 것이다. 투자금 규모는 약 150억 원이다.

한국투신운용 관계자는 "원래는 e단기채펀드에 1년 정도 투자할 계획으로 들어갔으나 중간에 자금을 빼도 되겠다는 판단을 했다"면서 "e단기채펀드 운용규모가 5000억 원을 상회하는 규모의 경제를 이룬만큼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기 회수한 자금은 한달 전 설정된 신규펀드인 '한국투자e단기채공모주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에 다시 투자됐다. 현재 이 펀드의 운용규모는 106억 원 수준인데, 이 가운데 100억 원이 고유자금이다.

일정 수준 이상의 자금이 있어야 수요예측 및 공모주 청약 등이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해 100억 원을 씨드머니로 활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e단기채공모주펀드는 설정된 지 한 달 여가 조금 지났지만 에이치시티, 잉글우드랩, 앤디포스 등의 공모주에 참여했다.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1.55%다.

e단기채공모주펀드는 한국투신운용이 7~8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공모주펀드이기도 하다. 한국투신운용은 2000년 대 중반 국내 주식시장이 호황을 맞으면서 일반 액티브주식형펀드에 주력하겠단 전략 하에 공모주펀드를 전부 해지됐었다. e단기채공모주펀드는 한국투신운용에서 그 때 이후 처음 만들어진 공모주펀드다.

한국투신운용 관계자는 "주식시장이 호황일 때는 공모주펀드가 인기가 상대적으로 없어고, 인기를 끌기 시작한 건 최근 2~3년에 불과하다"면서 "최근 출시한 공모주펀드에 회사 씨드머니를 넣은 것은 7~8년 만에 내놓은 공모주펀드를 키워보겠다는 의지의 표현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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