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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플렉스, 애플발 호재 또 있다 아이폰용 FPCB 직납 계약…삼성디스플레이 납품 물량과 다른 종류

이경주 기자공개 2016-10-31 08:08:33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6일 08: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터플렉스가 내년 하반기 아이폰 신작에 들어가는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부품 중 하나를 메인벤더 위치해서 공급하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디스플레이를 통해 납품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용 FPCB와는 다른 종류의 부품으로 ‘숨은 호재'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인터플렉스는 최근 애플로부터 내년 하반기 전략폰 아이폰8(가칭)에 들어가는 FPCB 부품 중 하나에 대한 설계도를 받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애플은 이 부품을 메인벤더 지위에서 공급해 줄 것을 인터플렉스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량은 5000~6000만대 수준으로 대규모다.

이 부품은 삼성디스플레이를 통해 애플에 납품하게 되는 디스플레이용 FPCB와는 다른 종류라는 설명이다. 디스플레이용 FPCB와 달리 애플에 직납하는 구조로 수주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인터플렉스는 아이폰8 디스플레이용 FPCB 메인 벤더로 선정된 것으로 시장에 알려지며 올해 들어 주가가 상승세로 접어든 바 있다. 디스플레이용 FPCB 납품물량은 5600만대 수준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1개당 가격을 5~10달러로 가정할 경우 내년 3000~6000억 원의 매출이 새롭게 발생한다. 지난해 인터플렉스 연간 매출이 5294억 원임을 감안하면 대형수주로 볼 수 있다.

여기에 애플 직납 FPCB 물량까지 내년 매출에 일조하면 인터플렉스는 내년 매출이 평년에 비해 두 배 규모로 껑충 뛸 가능성이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애플 직납 FPCB의 종류가 터치스크린용 FPCB로 관측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용 FPCB와 공급물량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이 같은 해석이 나오고 있다. 반면 애플이 터치스크린과 디스플레이 FPCB를 합친 일체형 FPCB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터치스크린용 FPCB가 아니라는 관측도 있다.

인터플렉스가 애플 아이폰에 쓰이는 FPCB를 직납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터플렉스는 삼성전자 외에 애플과도 과거 거래를 해왔지만 태블릿PC용 FPCB만 공급해 왔다. 때문에 이번 애플과의 새로운 계약이 장기적인 호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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