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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투자자문, 실적 정체기 벗어날까 [투자자문사 경영 분석] ②2014년 이후 순이익 반등…"박관종 그림자 벗었다"

서정은 기자공개 2016-11-23 10:07:00

이 기사는 2016년 11월 17일 15:2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장기간 움츠러들었던 인피니티투자자문은 최근 자산을 늘리며 상위권으로 진입에 성공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인피니티투자자문(3월 결산)의 2015년 말 당기순이익은 16억 80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2억 5300만원에 비해 약 6배 급증한 수치다. 전체 153개 투자자문사 중에는 20위에 자리했다. 2010년 이후 인피니티투자자문이 순이익 상위권에 오른건 이번이 처음이다.

인피니티투자자문의 성과는 박관종 전 공동대표가 떠난 2010년 말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2009년 4분기 18억 원을 기록하던 순이익은 2010년 말 6억 원으로, 그 다음에는 8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자산수익률(ROA)도 각각 -1.3%, -1.2%로 수익성이 대폭 악화됐다.

반등은 2013년부터 시작됐다. 2013~2014년 당기순이익이 2억 원대를 회복했고, 지난해에는 16억 원까지 급증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과거 인피니티투자자문은 공동대표 체제가 무너지면서 크게 흔들림을 겪었었다"며 "이에 굴하지 않고 꾸준히 주식시장에 집중한 덕에 현재는 점차 실적이 회복된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당기순이익추이
<자료= 금융투자협회>

수수료 수입도 하락세를 벗어나고 있다. 2010년 말 인피니티투자자문의 수수료 수입(투자자문+투자일임)은 22억 원이었다. 2011~2012년 10억 원대로 수수료 수입이 줄었으나 2013~2014년에 20억 원을 초과했다. 지난해에는 전년 말 대비 19억 원이 증가한 43억 원의 수입을 거둬들였다. 항목별로 봐도 투자자문수수료와 투자일임수수료이 모두 3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 1분기(4~6월)에도 9억 원을 벌어들여 지난해의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체 운용자산(자문계약+일임계약자산총액)도 늘고 있다. 지난 6월말 기준 운용자산은 6770억 원이었다. 종류별로 보면 자문계약 자산총액이 790억 원(5건)이었고, 투자일임계약자산총액이 5980억 원(92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중 자문계약과 일임계약의 비중은 약 10%, 90%로 일임계약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인피니티투자자문 수수료
<자료 = 금융투자협회 >

인피니티투자자문은 당분간 현재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추진했던 메자닌 전문 사모펀드 운용사 전환도 잠정적으로 중단됐다. 인피니티투자자문은 사모펀드 운용사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2014~2015년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에 1000억 원 규모를 투자한 바 있다.

또 다른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인피니티투자자문 또한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일임형 랩 성과가 부진하면서 계약이 해지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었다"며 "아직까지 활발하게 활동하지는 않지만 점차 인력을 충원하며 회복해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인피니티투자자문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직까지 향후 계획에 대해 언급할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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