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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발전사, 신인도 저하 속 엇갈린 조달 행보 동두천드림파워, 설립 이래올해만 사모채 두번…GS EPS, 4년만에 공모채

신민규 기자공개 2016-11-28 10:42:38

이 기사는 2016년 11월 25일 11:2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민자발전사들의 회사채 조달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전반적인 신인도 저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실적에 따라 공모 조달에 성공한 곳이 있는가 하면 사모 발행이 빈번해진 곳도 발생하고 있다.

동두천드림파워는 24일 200억 원의 사모채를 발행했다. 만기는 1년, 표면금리는 3.1%였다. 주관사는 토러스투자증권이 맡았다. 지난 8월 설립 이래 첫 사모채를 발행한 지 이번이 두번째다. 당시 동두천드림파워는 200억 원의 사모채를 만기 1년물로 조달했다. 표면금리는 3%였다.

동두천드림파워는 2013년 2000억 원의 공모채를 조달한 이후 공모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올해 사모채 시장을 찾은 배경으로 불안한 신인도와 실적 저하가 꼽힌다.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앞서 6월 나란히 동두천드림파워의 회사채 신용등급(A+)에 '부정적' 전망을 달았다. 지난해 6월 AA-에서 A+로 하향조정한 지 1년 남짓 만에 다시 추가 강등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올해 영업적자를 기록한 점도 발목을 잡았다. 동두천드림파워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654억 원, 영업손실 65억 원, 당기순손실 415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 1조 원, 영업이익 326억 원, 당기순손실 103억 원보다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이와 달리 GS EPS는 이달 만기 5년 짜리 공모채 조달에 성공했다. 500억 원 모집에 8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2012년 이후 4년만에 수요예측에 흥행한 점을 감안하면 선방한 실적이다.

동두천드림파워와 비교하기엔 신용등급의 차이가 크지만 GS EPS 역시 올해 신용등급 강등을 겪었다.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에 이어 한국기업평가도 AA- 등급을 부여했다.

하지만 GS EPS의 경우 실적 개선이 뚜렷한 점이 호재가 됐다. 수익성 개선 효과가 실적으로 이어지면서 보수적인 기관투자가들이 마음을 돌린 것이다.

GS EPS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4257억 원, 영업이익 526억 원, 당기순이익 339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 6173억 원, 영업이익 487억 원, 당기순이익 306억 원과 비교하면 상당히 선방한 셈이다.

그동안 민자발전사들은 2015년 이전까지 안정적인 사업 모델과 정부 지원 가능성을 토대로 우수한 신용도를 평정받았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실적이 부진하자 신평사들은 민자발전사들의 신용등급을 집중적으로 강등했다.

발전소 설비 증설 자금을 대부분 외부차입으로 조달한 민자발전사들 입장에서는 현금창출을 통한 차입금 감축이 필요했지만 현금창출력이 저하되면서 선순환 구조 정착이 어려워진 것이 결정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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