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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공모가 1만 5000원 확정…밴드 최하단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 74.98대 1…"불확실성 확대에도 선방"

김병윤 기자공개 2016-11-25 17:01:31

이 기사는 2016년 11월 25일 17:0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신라젠의 공모가가 1만 5000원으로 확정됐다. 정정된 희망 공모가 밴드의 최하단이다. 확대된 불확실성과 수익이 실현되고 있지 못한 점 등이 투자심리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라젠과 주관사단은 공모가를 1만 5000원으로 결정됐다. 앞서 신라젠은 지난 23~24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희망 공모가 밴드로 1만 5000~1만 8000원가 제시됐다. 이달 초 신라젠은 희망공모가를 기존 1만 7000~2만 500원에서 현재 수준으로 한 차례 하향했다.

업계 관계자는 "신라젠의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 500여 개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75대 1 정도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신라젠이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점을 반영해 공모가를 낮췄다고 밝혔는데, 결과적으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결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시장 분위기와 연말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IPO 흥행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며 "이날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했던 에코마이스터가 상장 철회를 결정했는데, 지난해처럼 투자 철회 등이 속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외시장에서 신라젠은 대어로 꼽힌다. 주식이 3만 원을 웃돌며 시가총액이 2조 원을 돌파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아직 수익을 실현하지 못하고 있는 점 때문에 고평가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됐었다. 기술특례제도로 상장을 추진하면서, 기술성 평가에서 AA로 우수한 등급을 받았지만 고평가 우려는 쉽사리 꺼지지 않았다.

신라젠 관계자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많은 기관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였다"며 "목표로 한 2020년 상용화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라젠의 예정 공모 주식수는 총 1000만 주다. 이번 공모를 통해 1500억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신라젠은 오는 28일부터 이틀 동안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과 동부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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