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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성바이탈, 청약 부진딛고 코스닥 입성 [Deal Story]9일 이전상장, 최근 코넥스 주가 하락에 투자자 불안감

김진희 기자공개 2016-12-08 16:29:28

이 기사는 2016년 12월 06일 16: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합 헬스케어기업 현성바이탈이 9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최근 견조한 수익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수요예측과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움츠러든 IPO 시장 분위기 탓에 상장 설회설이 대두되기도 했지만 계획대로 연내 상장을 택했다.

현성바이탈은 6일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에 따라 코넥스 상장폐지를 공시했다. 지난 7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코스닥 이전 상장을 결정한 후 5개월여의 여정을 마쳤다. 이 딜의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현성바이탈은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해 관계사인 에이풀을 통해 방문 판매한다. 지난해 4월 3일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이번 공모로 조달한 자금으로 우수건강기능 식품제조기준(GMP)인증 취득을 위해 설비투자를 할 예정이다. 지난해 내놓은 수소수 제조기의 본격적인 일본 판매 계획도 예정돼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258억 원, 영업이익률은 역대 최고인 37.2%로 최근 실적은 우수한 편이다. 그러나 이전상장을 앞두고 코넥스 주가가 연일 하락해 수요예측과 상장에 악영향을 미쳤다.

수요예측에 들어온 기관투자자의 신청은 345건(경쟁률 54.22대 1)에 그쳤으며 희망밴드(7000~9000원) 하단 이하를 써낸 투자자가 절반에 달했다. 회사 측은 수요예측 결과와 최근 IPO에 나선 기업들이 공모가를 희망밴드 하단 또는 하단 이하에 확정하는 등 냉각된 공모시장 분위기를 적극 반영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 하단으로 결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성바이탈이 최근 상장한 기업들의 수요예측 결과와 상장 후 부진한 주가 흐름 등을 고려해 상장철회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고심한 끝에 상장 추진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전했다. 당시 현성바이탈은 철회설에 대해 투자자와의 신뢰를 들어 상장 지속 추진 의지를 밝혔다.

상장 절차를 밟는 중에 코넥스 주가가 떨어진 것이 청약에 악영향을 끼쳤다. 현성바이탈의 코넥스 평균주가는 올해 5월 1만 2295원, 9월 1만 2939원 등 평균 1만 2000원 선을 유지했으나 10월 들어 평균 1만 1608원으로 떨어졌다. 특히 청약일인 지난달 30일에는 전일 대비 1550원 떨어진 8850원, 이튿날에는 1320원 추가 하락한 7530원까지 떨어지며 하한가를 기록했다. 일반 공모 청약 경쟁률은 당초 5.78대 1이었으나 부진한 주가흐름에 따라 일부 투자자들이 청약 철회에 나서면서 5대 1까지 떨어졌다.

현성바이탈은 "상장 후 내년 상반기 중 관계사 에이풀을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라며 "에이풀이 완전 자회사가 되면 온라인쇼핑몰과 홈쇼핑 등 유통채널이 늘어나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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