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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씨엘, 코스닥 상장철회..밴드 하단이하 수요 몰려 내년 1월 상장 재개할 듯, 아스타도 상장철회설 '솔솔'

김진희 기자공개 2016-12-19 13:53:14

이 기사는 2016년 12월 16일 16:4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다중 체외진단 전문기업 피씨엘이 기업공개(IPO)를 철회했다. 수요예측 결과를 받아든 후 내린 결정이다. 얼어붙은 기업공개 시장에서 회사가 기대한만큼의 평가를 받지 못한 탓으로 풀이된다.

피씨엘은 16일 코스닥 상장 신청을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회사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여건을 고려해 공모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14~15일에 공모가 확정을 위해 실시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150억~200억 원 가량의 수요가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부분의 투자가가 공모가 하단 아래의 가격을 써내 대표주관사 한국투자증권과 고심 끝에 공모 철회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적지 않은 자금이 몰렸지만 공모 강행보다 연기를 택한 것이다. 피씨엘이 제시했던 희망 밴드는 1만 1300~1만 4400원이다. 유사 기업 평균 PER에 최대 42.34%의 할인율을 제시했지만 투자자들은 이보다 낮은 가치를 매긴 것이다.

피씨엘은 당초 상장을 통해 165억 원 가량의 자금을 공모해 2019년까지 기계장치 구입, 임상시험, 자동화 설비 개발에 사용할 예정이었다. 피씨엘은 내년 1월께 상장 절차를 다시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연말 대부분의 기관투자가가 북클로징을 마치는 등 투자금 흐름이 위축돼 있는 점과 최근 바이오 기업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는 점이 악재로 작용한 것 같다"고 해석했다.

한편, 피씨엘과 같은 날 수요예측을 진행한 바이오 질량분석기 개발 업체 아스타도 코스닥 상장 철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요예측 결과 회사가 기대했던만큼의 가치 인정을 받지 못 했다고 판단해 상장주관사 키움증권과 논의 끝에 철회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조만간 철회 신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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