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애큐온캐피탈 이사회 진출 김욱성 IB본부 임원 '비상무이사' 등재, 의결권 우선주 16.57% 소유
원충희 기자공개 2016-12-29 11:07:00
이 기사는 2016년 12월 29일 07: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애큐온캐피탈이 김욱성 메리츠종금증권 IB사업본부 임원을 사내이사(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이 애큐온캐피탈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16.57%를 인수하면서 의결권을 얻게 된데 따른 것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애큐온캐피탈은 지난 1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두산캐피탈과의 합병계약 승인과 이사회 구성원 선임을 의결했다. 내년 출범 예정인 '애큐온캐피탈·두산캐피탈' 통합법인의 이사회가 구성됐다.
이중무 애큐온캐피탈 대표와 최중경, 조승아, 김지홍 사외이사 3명은 모두 재선임됐다. 다만 조나단 제임스 콕스 JC플라워즈 부사장(Vice President) 외에 기타비상무이사(사내이사)가 한명 더 추가됐다. 김욱성 메리츠종금증권 IB사업본부 상무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김욱성 상무는 IB사업본부 소속 전문임원"이라며 "애큐온캐피탈의 우선주 딜을 담당했던 터라 이사회에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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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큐온캐피탈은 지난 8월 HK저축은행 인수자금 조달을 위해 RCPS 634만 5752주(약 699억 원, 16.57%)를 발행했다. 의결권이 있는 누적적·참가적 우선주다. 이 RCPS를 전부 인수한 메리츠종금증권은 의결권 16.57%를 획득, 애큐온캐피탈 이사회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애큐온캐피탈이 발행한 RCPS는 취득 후 5년 내 기업공개(IPO)를 하면 서면합의를 통해 보통주(1대 1비율)로 전환할 수 있는 조건이다. IPO가 아니더라도 메리츠종금증권은 발행 후 5년이 되는 날부터 상환요청으로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
최대주주 지분에 대한 동반매각청구권(Drag-along Right)도 내재돼 있다. 이 경우 애큐온캐피탈의 최대주주 JC플라워즈의 콜옵션 행사(발행일로부터 3~5년)를 통해 일부 또는 전부를 상환 받을 수 있다. 주당 상환가격은 발행일로부터 5년까지 연복리 7%, 5~7년은 연복리 8%, 7년 이후는 연복리 1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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