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송인석 전무 사퇴 '지배구조법' 충족 [지배구조 분석]이사회 일부개편…사외이사 3인 유지, 사내이사 3명서 2명으로 축소
원충희 기자공개 2017-01-05 09:05:21
이 기사는 2017년 01월 04일 14: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OK저축은행의 사내이사이자 영업본부를 총괄하던 송인석 전무가 사퇴함에 따라 이사회도 일부 개편됐다. 사외이사 3명은 그대로 두되 사내이사만 2명으로 줄었다. 이는 사외이사를 이사회 구성원의 과반이상, 3인 이상 두도록 하는 금융회사지배구조법에 따른 것이다.4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영업본부 총괄이자 사내이사인 송인석 전무가 최근 사퇴했다. 작년 3월 김홍달 수석부사장이 해외업무를 이유로 직함을 내려놓을 당시 사내이사직을 물려받았던 송 전무는 SC제일은행 EB사업부 이사, 하나저축은행 전무 등을 지낸 인물이다.
OK저축은행의 영업본부는 기업금융, 오토사업, 모기지, 보험사업 등을 담당하는 주요 조직이다. 송 전무가 사내이사로 선임된 것도 연차와 영업본부의 중요성을 고려한 결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 전무의 후임자로는 SC제일은행 기업금융지원부 임원을 지낸 유병철 상무가 선임됐다. 다만 유 상무는 사내이사로 선임되지는 않았다. 이에 따라 OK저축은행 이사회 구성원은 6명에서 5명으로 축소됐다. 사외이사 3명(은창용, 박종오, 이명상)은 그대로지만 사내이사는 최윤 아프로서비스그룹 회장과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 2명으로 줄었다.
|
이는 작년 8월 시행된 금융회사지배구조법에 따른 것이다. 총자산 7000억 원 이상 저축은행의 경우 이사회에 사외이사를 3명 이상 둬야하고 사외이사의 수는 이사 총수의 과반수가 돼야 한다. OK저축은행은 작년 9월 말 기준 총자산 3조 4317억 원으로 업계 2위에 해당하는 대형저축은행이다.
OK저축은행으로서는 사외이사를 한 명 늘리거나 사내이사를 한 명 줄여야 했다. 이번 송 전무 사퇴를 계기로 사내이사가 3명에서 2명으로 감소, 금융회사지배구조법 이사회 요건은 충족됐다.
한편 OK저축은행은 이상준 전 딜로이트컨설팅 휴먼캐피탈그룹 상무보를 경영지원본부 이사로 선임한다. 오는 9일 부임하는 이상준 이사는 조직관리, 인사, 성과관리 등의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스튜디오산타클로스ENT, 주주권익 보호 '구슬땀'
- 이에이트, AI 시뮬레이션·디지털 트윈 기술 선보여
- MBK, '몸값 2조' 지오영 인수 SPA 체결 임박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한인이 설립한 RCE, 세계 첫 ‘중장비 온라인 중고거래’
- 회계법인 해솔, 부동산 타당성 자문 업무협약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베트남의 지오영 '바이메드'·전기오토바이 '셀렉스' 눈길
- 지아이에스, 코스닥 상장 위한 예비심사신청서 제출
- [꿈틀대는 토큰증권 시장]'업계 표준' 루센트블록, '두자릿수' 레코드 조준
- [Company & IB]조달 '막바지' 롯데그룹, 롯데케미칼에 쏠리는 눈
- '910억 CB 발행' 아스트, 경영 정상화 속도 낸다
원충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기업집단 톺아보기]실적 저하에도 현금 쌓이는 삼성SDS
- [기업집단 톺아보기]삼성전기, 4년 만에 잉여현금흐름 순유출 전환
- 경영진 인센티브의 명암
- [기업집단 톺아보기]삼성SDI, 1조 번 배터리에 시설투자 4조
- [기업집단 톺아보기]삼성디스플레이, 전자 배당에 현금 보유량 감소
- [기업집단 톺아보기]삼성전자, 늘어진 현금 사이클…해법은 '매담대' 확대
- [밸류업 프로그램 리뷰]한미반도체, 트렌드·장래성·주주환원 '3박자'
- [기업집단 톺아보기]'그룹 핵심' 삼성전자, 반도체 재고 증가폭 둔화 '숨통'
- [밸류업 프로그램 리뷰]배당주 코리안리, 자사주 대신 무상증자 택한 이유
- [밸류업 프로그램 리뷰]삼성전자, 연 10조 배당…믿는 구석은 반도체 '흑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