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전무, 임상현 IBK저축銀 대표 내정 금융위 임명 제청…계열사 대표 인사 조만간 마무리
안경주 기자공개 2017-01-19 13:05:47
이 기사는 2017년 01월 19일 13: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기업은행 내 '2인자' 자리인 신임 전무이사(수석부행장)에 임상현 IBK저축은행 대표가 내정했다. 김도진 기업은행장은 최근 금융위원회에 임 대표를 임명제청했다.기업은행은 전무이사 선임절차가 마무리되면 계열사 대표 인사도 빠르게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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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홍 전무이사의 임기가 오는 20일 만료되는 만큼 금융위원회는 이번 주안에 신임 전무이사 임명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은행법 제26조에 따르면 기업은행 전무이사는 은행장의 제청에 금융위가 임면(任免)하도록 돼 있다.
1960년생인 임 내정자는 외환과 국제, 비서실, 퇴직연금 등 주요 보직을 거친 대표적인 전략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충남 부여 출신으로 서대전고, 충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2년 기업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노원역 지점장, 뉴욕지점장, 외환사업부장, 퇴직연금부장, 충청지역본부장, 경영전략본부 부행장, 경영지원그룹 부행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7월 기업은행을 퇴임한 뒤 계열사인 IBK저축은행 대표를 맡았다.
임 내정자는 경영전략본부와 경영지원그룹 부행장을 역임하며 탁월한 기획력과 업무추진력으로 직원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다. 특히 김도진 행장이 추진하고자 하는 미래채널·글로벌사업 강화에 적임자라는 평가다.
앞서 김 행장은 지난 17일 조직개편을 통해 글로벌과 미래채널부문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디지털금융·비대면채널·핀테크 등 업무를 수행하는 미래채널그룹을 신설하고, 본격 해외 진출을 겨냥해 글로벌사업부를 본부장급으로 격상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전무이사 인사가 곧 마무리됨에 따라 계열사 대표 인사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현재 IBK캐피탈, IBK자산운용, IBK신용정보 등 3곳이 교체대상이다. 여기에 전무이사 내정으로 IBK저축은행 대표자리도 공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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