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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급 완벽 진입…무디스 'A3' 상향 조정 현금창출력 안정적, 재무구조 개선...국제 신평 3사 모두 A급 평정

이길용 기자공개 2017-01-25 10:26:57

이 기사는 2017년 01월 24일 08: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무디스가 KT의 신용등급을 A3(안정적)으로 한 노치 상향했다. 무디스가 등급을 올리면서 KT는 국제 신용평가 3사(무디스, S&P, 피치)로부터 모두 A급 평정받는 데 성공했다.

무디스는 KT의 재무안전성이 향후 12~18개월 동안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꾸준한 현금창출력과 대규모 보유 현금을 고려했을 때 앞으로도 부채를 감축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커버리지 지표인 조정부채/EBITDA 지표는 2014년 2.5배에서 지난해 9월 말 2배로 하락했다. 무디스는 이 지표가 2017년과 2018년 각각 1.7~1.8배 사이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무디스의 A3 등급과 부합한다.

2014년 12조 9000억 원에 달했던 KT의 차입금은 지난해 8조 2000억 원으로 급감했다. 이는 KT렌탈(현 롯데렌탈)과 KT캐피탈(현 애큐온캐피탈) 매각으로 대규모 현금이 유입됐고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해 차입금 감축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무디스는 현금흐름 창출을 통한 차입금 감축이라는 선순환 구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는 2017~2018년 KT의 영업현금흐름을 연간 4.8~4.9조 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연간 자본적지출(CAPEX) 3조 9000억 원과 2000억~3000억 원 수준의 배당금을 감안해도 넉넉한 수치다.

무디스는 KT의 실적과 수익성도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IPTV의 성장과 기가 인터넷 서비스의 실적 개선은 하락세를 걷고 있는 유선 통신 시장을 대체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KT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자산 3조 5000억 원도 재무적 버퍼를 충분히 제공한다.

무디스는 KT가 △조정부채/EBITDA가 1.5배 하회 △조정 EBITDA마진이 30% 초과 △ 조정 잉여현금흐름/부채가 10%를 넘으면 등급 상향을 검토한다. 반면 조정부채/EBITDA가 2배를 초과하는 경우를 하향 트리거로 제시했다.

S&P와 피치는 KT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무디스가 이번에 등급을 올리면서 KT는 국제 신용평가사들로부터 모두 A급 기업으로 평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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