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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케시, 첫 핀테크 코스닥 상장에 '도전장' 하나금융투자 대표주관, 하반기 예심청구 기대

신민규 기자공개 2017-02-01 10:07:48

이 기사는 2017년 01월 31일 16: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핀테크·전자금융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알려진 웹케시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핀테크 기업 피노텍이 처음으로 코스닥 상장에 도전했다가 거래소 문턱을 넘지 못한 경험이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웹케시는 올해 하반기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검토하고 있다. 대표주관은 하나금융투자가 맡았다.

웹케시는 B2B 핀테크·전자금융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1999년 설립됐다. 지금까지 편의점 뱅킹서비스, 가상계좌서비스, 기업 인터넷뱅킹서비스, 기업자금시스템(CMS), 소프트웨어 플랫폼 등 다수 신규 비즈니스를 시장에 내놨다. 2001년 국내 최초 기업전용 인터넷뱅킹 구축을 시작으로 기업은행, 우리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등 국내 주요 은행에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핵심사업은 핀테크 부문과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부문으로 나뉜다.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핀테크 분야로 사업의 구심점을 옮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부문의 경우 중국, 캄보디아 등에 해외법인을 구축해 글로벌 영역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2015년 매출액은 887억 원으로 2014년 728억 원 대비 159억 원 이상 증가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23억 원으로 2014년 30억 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연결기준으로는 실적이 다소 부진한 편이다. 매출액은 681억 원을 기록했으나 당기순손실이 30억 원을 넘어섰다. 영업손실 외에 종속기업 및 관계기업 투자 손실과 금융비용이 모두 증가한 영향이 컸다.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데다가 핀테크 기업 상장 사례가 전무해 실제 코스닥 상장심사단계에선 높은 수준의 질적심사 잣대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해 11월 핀테크 전문기업으로 알려진 피노텍의 경우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에서 최종 미승인 통보를 받은 바 있다. 당시 미승인 배경으로 내부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점이 지적된 바 있다.

피노텍의 경우 2015년 매출액이 63억 원을 기록했다. 2015년 영업순손실과 당기순손실 규모는 각각 19억 원, 15억 원이었다. 적자기업으로 기술특례제도를 통해 코스닥 이전상장을 계획했었다.

웹케시의 경우 피노텍보다 높은 수준의 재무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하지만 상장 직전연도에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점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웹케시의 최대주주는 석창규 씨로 지분 20.64%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 5%이상을 보유한 주주로는 피에스에이제1호핀테크사모투자합자회사와 윤완수 웹케시 대표가 각각 9.91%, 6.73%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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