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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듀얼카메라 中 호조"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 공략 강화, 실적 개선 모색

김성미 기자공개 2017-02-02 10:07:38

이 기사는 2017년 02월 01일 12: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사진)이 듀얼카메라 모듈 사업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삼성전기는 올해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들을 대상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인 듀얼카메라 모듈 납품량을 늘려 실적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 사장은 1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협의회 참석 후 기자와 만나 듀얼카메라 모듈 사업 현황과 성장성에 대해 "중국 쪽이 잘 되고 있다"며 "수요가 늘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삼성전기 경영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는 듀얼카메라 사업이 계획대로 호조를 보이며 순항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사진]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듀얼카메라 모듈은 삼성전기가 지난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단종 여파로 실적 부진에 고전하는 상황에서도 매출 규모를 유지하는 데 큰 기여를 한 '효자' 제품이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매출 6조 330억 원, 영업이익 244억 원을 기록해 2015년에 비해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92% 감소했다. 수익은 급감했으나 매출 감소폭이 크지 않은 것은 중화권 업체들을 상대로 카메라 모듈 판매를 늘려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삼성전자 납품 감소를 상쇄한 덕분이다. 특히 샤오미 등에 고부가가치 제품인 듀얼카메라 공급을 늘린 것이 매출 유지의 큰 안전판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기는 올해 듀얼카메라 모듈 시장이 본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중국을 중심으로 판매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어 지난해 부진을 털고 실적 개선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오는 3월께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8'에 듀얼카메라 모듈이 탑재되냐는 질문에는 "고객사 정보라 밝힐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삼성 사장단은 이날 이종화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부터 '글로벌 경제 전망과 한국 경제의 돌파구'란 주제의 강의를 들었다. 트럼프 시대 개막에 따른 한국 경제의 위기와 해법에 대한 내용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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