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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올해 배당, 주주 기대 충족시킬 것" [IR Briefing]ARPU 성장 어려워…가입자 우량화 등 매출 2% 성장 목표

김성미 기자공개 2017-02-02 10:07:48

이 기사는 2017년 02월 01일 17: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주당 배당금을 300원 올린 KT가 올해 주주들의 기대를 충족시킬만한 배당을 약속했다.

신광식 KT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1일 2016년 4분기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올해는 지난해보다 재무구조가 안정된 상황으로, 과거 대비 유연한 자원배분이 가능하다"며 "개선된 수익성과 합리적 자원 배분을 바탕으로 배당은 주주가 기대하는 수준을 충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이날 보통주 1주당 8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2016년 주당 배당금은 전년보다 300원 증가하면서 올해 회사의 주주환원 정책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 전무는 "2016년 배당 성향은 1회성 이익과 손실을 제외하면 전년과 비슷한 약 30% 수준"이라며 "연간 재무 실적과 자금 활용 계획을 통해 주주환원 정책을 결정하며 올해도 실적 증가를 통한 현금흐름 개선을 최우선으로 둠에 따라 주주 환원도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T는 올해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의 성장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 가입자 우량화, 세컨드 디바이스 확대 등을 통해 서비스 매출을 2% 이상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신 전무는 "기존 핸드셋 가입자의 경우 데이터 이용량 증가에 따른 요금제 프로파일 개선 등으로 ARPU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지속적인 세컨드 디바이스와 사물인터넷(IoT) 회선 증가 등에 따른 저ARPU 가입자 유입으로 올해는 전년대비 성장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별도 무선 ARPU 목표를 제시하지 않고 전체 서비스 매출 성장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올해 서비스 매출은 2%이상 성장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KT는 지난해 4분기 무선 서비스 가입자가 감소했다며 올해 가입자 확대는 물론 가입자 우량화에도 나선다는 전략이다.

신 전무는 "이동통신3사 공동으로 시행된 비식별 가입자에 대한 직권 해지 때문에 MNO(기존 이통사업) 순증 규모가 전분기 대비 축소했다"며 "올해 MNO가입자는 2016년 대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단기적 가입자 확대보다는 가입자 우량화에 집중할 것"이라며 "동시에 세컨드 디바이스, IoT, B2B 등 새로운 세그먼트 가입자에는 차별화된 주파수를 바탕으로 공격적으로 가입자 확대에 나서는 등 투트랙 전략을 갖고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황창규 KT 회장의 연임으로 3년간 유지된 경영 방향성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 전무는 "황창규 회장의 연임은 오는 3월 정기 주총에서 최종 확정된다"며 "연임이 확정되면 향후 3년간 경영 방향성도 큰 틀에서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KT는 지난 3년간 기업 구조개선, 경영 인프라 혁신, 코어 비즈니스 강화, 미래 성장 사업 발굴 등에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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