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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Briefing]SK텔레콤 "적자 불구 SK플래닛 지원 無"2019년 턴어라운드 목표… "증자·M&A 계획 없어"

김성미 기자공개 2017-02-06 08:25:18

이 기사는 2017년 02월 03일 18: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텔레콤이 지난해 실적 부진의 한 축으로 꼽힌 자회사 SK플래닛이 올해도 적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며 2019년 흑자 전환 목표를 제시했다. 하지만 이미 충분한 자금력과 조달능력을 보유한 상태라 증자 등 추가 지원이나 다른 사업자 인수합병(M&A) 등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유영상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CFO)은 3일 진행한 2016년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SK플래닛이 올해도 적자를 이어갈 것이라 전망하면서도 "커머스 이외에 미디어, 사물인터넷(IoT) 등 전 영역에 걸쳐 투자를 하기 때문에 리소스 배분 차원에서 SK플래닛에 대한 추가 증자 계획은 없다"며 "현 시점에서 타 사업자 인수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 확대를 위한 외부 투자자 유치 등 자금수혈도 서두르지 않을 예정이다. 박현수 SK플래닛 재무관리실장(CFO, 상무)은 "지난해부터 진행한 딜이 투자 조건 등에 대한 이견으로 지연되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현재 현금 3000억 원을 보유하고 있고 자체 조달능력도 확보한 상태라 펀딩을 서둘러 무리하게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플래닛의 흑자 전환은 2019년으로 제시했다. 박 상무는 "지난해 적극적 시장 운영으로 적자는 확대됐지만 거래액 측면에서 시장 1위를 확보했다"며 "확고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전년 대비 손익이 개선될 것으로 보며 2019년 턴어라운드가 목표"고 말했다.

SK플래닛의 지난해 매출은 1조 1770억 원으로 전년보다 27.6% 감소했다. T맵 등을 맡고 있던 위치기반서비스(LBS) 사업조직을 인적분할하고 플랫폼 사업 업체 SK테크엑스 등을 떼어낸 영향이다.

SK플래닛이 운영하는 11번가는 소셜커머스 업체 간 마케팅 출혈 경쟁과 공격적인 투자로 인해 적자 늪에 빠져있다. SK플래닛은 지난해 3000억 원대의 영업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상무는 "시장 내 경쟁에 따라 사업자들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어 최근 비용 경쟁보다 질적 서비스 경쟁으로 비용 부담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며 "검색, 추천 등 대화형 서비스 구축 등 기술 차별화에 비중을 두고 질적 성장을 꾀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SK텔레콤은 2년 연속 매출이 줄어들고 본업인 통신 시장에서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에 대해 올해부턴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유 부문장은 "가입비 폐지 이슈를 제외하면 선택 약정 가입자 증가로 인한 이동통신 서비스 매출 감소세는 어느 정도 진정되고 있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매출이 늘어나 17조 8000억 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동통신통신(MNO) 사업은 데이터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프리미엄 요금제 가입자가 늘고 있다"며 "정확한 소비자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가 요금제 가입자 유치를 늘리는 전략으로 매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설비투자 등 자본적 지출(CAPEX) 규모는 2조 원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투자 규모 1조 9640억 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유 부문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뉴 ICT 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SK브로드밴드 등과 향후 3년 간 11조 원을 공동 투자할 것"이라며 "차세대 네트워크에 6조 원, ICT 생태계 성장 동력 발굴에 5조 원 등을 집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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