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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F&I, 회사채 흥행에 증액발행 결정 500억 모집에 800억 주문 몰려…짧은 만기·계열 지원 '호재'

배지원 기자공개 2017-02-09 09:06:05

이 기사는 2017년 02월 08일 17: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실채권(NPL)투자회사 하나F&I(A-)가 회사채 수요예측을 흥행으로 마무리했다. 하나F&I는 비교적 낮은 금리로 충분한 수요가 몰려 발행량을 증액하기로 결정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F&I는 회사채 발행을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800억 원의 기관신청을 받았다. 발행예정액은 500억 원이었다. 트렌치는 1.5년물로 짧게 구성됐다. 대표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 단독으로 맡았다. 메리츠종금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앞서 하나F&I는 증권신고서에서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발행규모를 800억 원까지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주관사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충분한 투자자가 몰려 민평금리 기준 하단 35bp에서 800억 원으로 증액 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F&I는 당초 희망금리 밴드를 개별민평 대비 -25~5bp가산금리로 제시했다.

이번 발행은 하나은행에서 받은 단기대출 200억 원과, 기업어음 300억 원을 상환하려는 목적이다. 하나F&I는 지난 2013년 NPL투자회사로 업종을 전환하면서 NPL투자사채를 증가시키고 있다. 지난해 9월말 기준 NPL 투자사채의 규모는 4471억 원이다. 총자산 대비 비중은 약 80%에 달한다.

NPL 투자부문의 수익성이 높아지고 있어 업사이드 측면을 강조해 투자자를 모은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그룹의 지원 가능성도 높은 수준이다. 주력사업인 NPL투자부문에서는 2014년에 매입한 NPL투자사채가 지난해 3분기 기준 70%대의 회수율을 기록했다. 부동산PF와 선박관련 여신의 경우 장부가액이 117억 원으로 줄어들어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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