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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사 직원도 가입하는 ELS인덱스..장단점은 펀드 내 편입 ELS 확인 가능…"상환 범주에 있는지 확인 필요"

김슬기 기자공개 2017-02-20 09:03:55

이 기사는 2017년 02월 15일 10: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주가연계증권(ELS)인덱스 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이 40%를 돌파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높은 수익률을 구가하면서 해당 펀드가 고점에 이른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지만 전문가들은 투자자산의 기초지수가 현 수준을 유지해도 추가적인 이익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ELS인덱스 펀드 투자의 장점과 투자자들이 주목해서 봐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살펴봤다. 우선적으로 ELS인덱스 펀드는 값이 떨어진 '중고 ELS'를 매입하는 효과가 있어 기존 ELS투자에 비해 수익을 더 낼 수 있다. 하지만 ELS인덱스 펀드의 경우 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에 각 펀드가 추종하는 인덱스 내에 포함된 ELS의 목록과 쿠폰수준, ELS 등의 가격을 확인해야 한다.

◇ ELS인덱스 펀드 투자, '중고 ELS' 매입으로 수익 극대화

우리나라에서 ELS인덱스에 투자하는 펀드는 단 두 종류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ELS지수연계솔루션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형)'과 삼성자산운용의 '삼성ELS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HE-1[주식-파생형]'이다.

한투ELS솔루션펀드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와 유로스탁스50(Eurostoxx50), 코스피200 중 2개의 지수를 골라 만든 총 20개의 ELS에 투자한다. 삼성ELS인덱스펀드는 코스피200 외에 2가지 지수를 사용해 만들어진 13개의 ELS를 담는다. 두 펀드에 들어가는 ELS의 상환조건은 매 6개월마다 95,95,90,90,85,65(60)%이고 스텝다운형 구조다.

해당 펀드들은 여러 ELS를 골고루 담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분산효과가 발생한다. 또 개인투자자가 ELS를 단독으로 투자했을 때에는 정해진 쿠폰수익률을 받지만 펀드에 가입할 경우에는 저평가된 '중고 ELS'를 사 수익률이 확대될 수 있다.

투자차이

예를 들어 A라는 투자자가 2015년 4월 홍콩H지수가 1만4500포인트일 때 펀드와 같은 조건의 ELS 1억 원을 가입했다. 투자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작년 2월 홍콩H지수가 7500포인트일 때 ELS에 추가적으로 같은 금액을 투자했다. 각 ELS의 연간수익률은 6%다. 향후 ELS 상환을 받을 경우에도 연 6%의 수익을 얻게 된다.

하지만 같은 기간 ELS인덱스 펀드에 가입했을 경우 수익률은 3배 가까이 커진다. 한투ELS솔루션 펀드의 기준가로 보면 2015년 4월에 투자한 원금은 현재까지 28만 원 손실이 난 상태지만 2016년 2월 투자한 금액에 대해서는 3540만 원의 수익이 발생한다. 최종적으로는 3512만 원의 이익을 내 연간 17.6%의 수익이 난 것으로 집계된다.

또 ELS의 경우 가입 당시에 선취수수료 1%정도 내야 한다. ELS를 상환받을 경우에도 ELS 수익금액이 배당소득에 포함돼 15.4%(지방세 포함)의 세금을 내야 한다. ELS인덱스펀드에 가입할 경우 총 수수료 1% 내외를 낸 이후에 펀드 환매 전까지는 세금을 내지 않는다.

한국투신운용 관계자는 "펀드에 담긴 ELS가 조기상환이 됐더라도 평가이익이 유보되기 때문에 고스란히 재투자된다"며 "더 많은 금액이 재투자되기 때문에 복리효과가 발생해 ELS에 비해 수익률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 투자 전 펀드 편입된 ELS 목록 살펴야

ELS인덱스 펀드는 ELS 그 자체에 투자하는 상품이 아니라 ELS인덱스에 투자한다. 한투ELS솔루션펀드는 'FNP2-Index 구조화지수'를 추종하며 삼성ELS인덱스펀드는 'KAP H-E Structured Strategy Index'를 따른다.

기존 주식형 액티브 펀드의 경우 투자하는 종목을 당장 볼 수 없지만 ELS인덱스 펀드의 경우 각 펀드에 들어가는 ELS 목록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각각 에프앤자산평가와 한국자산평가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ELS 구조를 잘 하는 투자자라면 목록을 살펴본 이후 단기투자할 지, 장기투자할 지 결정하면 된다.

구조화지수 표

'FNP2-Index 구조화지수(13일 기준)'의 기초자산의 구간분포를 보면 1차 조기상환(95%) 범주 안에 들어온 ELS는 총 2개이다. 하지만 나머지 18개의 펀드 모두 상환가능한 범주 내에 있기 때문에 홍콩H지수(14일 기준, 1만258.08), 코스피200(14일 기준, 267.90), 유로스탁스50(13일 기준, 3305) 등 지수가 현 수준을 유지하기만 해도 모두 상환이 가능하다. 에프엔자산평가에 따르면 FNP2-Index 구조화지수 내 ELS 상환 예상 잔존 만기는 총 337.26일로 수익률은 30.8%가 날 것으로 분석된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그간 상환되지 않았던 ELS가 누적되어 있는 데다가 1년간 현 수준을 유지하기만 해도 모두 ELS 상환 가능하기 때문에 구조를 잘 아는 운용사 직원들이 해당 펀드에 꽤 많이 가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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