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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본, 금융복합점포에 더블카운팅 도입 초기 안착, 시너지 확대 차원…협업체계 추가 마련

서정은 기자공개 2017-02-23 08:27:18

이 기사는 2017년 02월 17일 10: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정사업본부가 올해 신설되는 우체국-미래에셋대우 금융복합점포에 더블카운팅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양사 간 협업체계를 통해 시너지를 내고, 종합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17일 "미래에셋대우와의 만든 금융복합점포를 안착시키기 위한 방안을 고민 중"이라며 "이 중 하나로 더블카운팅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블카운팅 제도는 말 그대로 실적을 이중으로 인정한다는 뜻이다. 만일 A사 직원이 자사의 고객을 B사로 소개한 뒤 금융상품 판매 등으로 수익이 발생하면 양 측의 실적으로 모두 인정한다. 복합점포를 개설한 곳들은 직원들 간 협업을 지원하기 위해 더블카운팅 제도를 운영해오고 있다.

우정사업본부와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13일 서울중앙우체국 내에 금융복합점포 1호점을 열었다. 해당 점포는 우체국 안에 미래에셋대우가 입점한 BIB(Branch in Branch) 형태다. 양 측은 지난 1월 금융복합점포 설치 협약식을 체결한 뒤 오픈을 준비해왔다.

우정사업본부는 현재 더블카운팅 도입 방식, 시기 등을 놓고 고민 중이다. 연내에 성남분당, 서안양, 금천 등 3개 점포가 추가로 개점될 예정이라 조만간 관련 내용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우정사업본부는 인근에 상권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고, 유동인구가 많은 곳들을 복합점포 입점 지역으로 선정했다.

이 외에도 우정사업본부는 미래에셋대우와 특화상품 발굴, 공동상담실 운영을 통해 고객기반을 넓힐 예정이다. 예금상품에 특화된 우체국 이용 고객들에게 펀드 등 증권상품을 안내, 종합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복안이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우체국 내에서 펀드 판매 등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미래에셋대우와의 시너지가 필수적인 상황"이라면서도 "복합점포 안착 여부를 지켜본 뒤 추가적으로 협업 내용도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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