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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7]조준호 사장 "G6, 기본에 집중한다"美 V20 판매량 훌쩍 자신…스마트폰 전략 수정

바르셀로나(스페인)=김성미 기자공개 2017-02-27 08:30:07

이 기사는 2017년 02월 27일 07: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준호 LG전자 MW사업본부장(사장)은 "스마트폰 시장에 후발주자로 진입하며 차별화, 독특성에 대해 고민하다보니 본질적인 부분을 놓쳤다"며 "G6는 메인스트림 고객이 기대하는 수준에서 조금 앞서가자는 목표로 제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로셀로나 멜리아 바르셀로나 사리아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G5 판매 부진 이후 LG 스마트폰 전략을 완전히 수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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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이상규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장 전무,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 김홍주 LG전자 MC상품기획그룹장 상무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로셀로나 멜리아 바르셀로나 사리아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조 사장은 "스마트폰 크기는 커지지 않지만 화면은 컸으면 좋겠다, 배터리 발열이 적었으면 좋겠다, 카툭튀가 없었으면 좋겠다 등 스마트폰 주요 기능 향상에 집중했다"며 "G6는 소비자의 실질적 가치에 초점을 둔 혁신"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가 스마트폰 전략을 대대적으로 수정한 이유는 G4를 시작으로 G5로 이어진 부진 때문이다. 이로 인해 MC사업부의 지난해 매출은 11조 7096억 원으로 전년보다 16.4% 감소했다. 영업적자는 1조 2591억 원으로, 2015년보다 1조 2000억 원 이상 적자가 늘었다.

조 사장은 시원한 화면, 군더더기 없는 견고한 디자인, 음악 성능 등 3가지에 초점을 맞춰 G6를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 최초 18대 9 풀비전 디스플레이, V20보다 성능이 향상된 쿼드 DAC가 탑재됐다.

조 사장은 G6가 V20 고객과 겹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일부 고객이 겹칠 수 있지만 V 시리즈는 대화면폰이라는 특징이 있다"며 "마니아층을 타겟으로 한 V20가 북미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는 것을 보면 판매 기반이 더 넓은 G6가 판매량이 훨씬 많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G시리즈와 V시리즈 등 투트랙 전략을 펼친다. 대화면 스마트폰 V 시리즈는 경험의 깊이에 중점을 두고 개발된 가운데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V시리즈에 있는 기능 중 보편적 공감대가 형성되는 기능이 있다면 G시리즈가 계승하는 등 상호보완 전략을 펼친다. G6에 탑재된 쿼드 DAC가 V20를 계승한 대표적 예다.

G6에 탑재된 구글 인공지능(AI) 서비스 어시스턴트는 영어, 독일어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한국어 서비스도 가능하게 한다는 목표다. 김홍주 MC상품기획그룹장 상무는 "구글과의 협력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좋다. 한국어는 다른 어느 외국어보다 먼저 서비스될 것"이라며 "올해 서비스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 사장은 애플과 삼성전자을 제외한 3위권 경쟁을 놓고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두려워할 일은 아니다"라며 "스마트폰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숙할수록 LG전자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디스플레이, 카메라, 배터리 등 기본적인 가공이 중요해지고 있으며 LG전자는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G6는 1년 반 전부터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대표적인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LG G6는 오는 3월 10일 국내에 처음 판매되며 가격은 89만 9800원이다. 국내 고객들은 오는 6월부터 간편결제서비스 LG페이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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