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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급부상 '합병의 힘' [신탁 경영분석] 교보증권, 금전신탁 삼성증권 추월

김현동 기자공개 2017-03-06 08:56:07

이 기사는 2017년 02월 27일 13:5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와 통합 KB증권 출범 등으로 증권회사 신탁시장이 재편됐다. NH투자증권을 바짝 추격하던 삼성증권이 5위로 밀려나고 미래에셋대우는 금전신탁 수탁고 1위로 올라섰다. 교보증권은 삼성증권을 추월했다.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증권회사의 신탁 수탁고는 지난해 12월 말 현재 197조 56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조 6512억 원(14.3%) 늘어났다. 주력인 금전신탁 수탁고가 22조 8583억 원 늘면서 수탁고 증가를 이끌었다.

회사 별 순위를 보면 NH투자증권이 32조 6410억 원으로 2014년부터 3년 연속 1위를 이어갔다. 수탁고 규모는 약 3조 원 증가했다(아래 '증권회사 신탁 수탁고 순위 추이' 참고).

5~6위권에 머물던 미래에셋대우(옛 대우증권 기준)는 미래에셋증권과의 합병으로 덩치를 키우면서 단번에 2위로 올라왔다. 미래에셋대우의 수탁고는 25조 12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조 4912억 원 증가했다. 특히 금전신탁 수탁고는 24조 8159억 원으로 NH투자증권을 제치고 1위로 치고 올라왔다.

반면 삼성증권의 수탁고는 17조 352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조 6762억 원 급감했다. 순위는 5위로 미끄러졌다. 금전신탁에서 NH투자증권을 턱밑까지 쫓아가며 역전을 노리던 입장에서 미래에셋대우에 밀려났다. 교보증권에는 2013년에 이어 또다시 추월을 허용했다. 2015년 말 20조 원을 넘었던 삼성증권의 금전신탁 수탁고는 지난해 말 약 17조 원으로 크게 줄었다.

교보증권은 업계 재편 상황에서도 3위 자리를 지키는 굳건함을 과시했다. 교보증권의 수탁고는 18조 7291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1조 원 줄었지만 순위를 유지했다.

삼성증권의 수탁고가 줄어든 사이 신한금융투자,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등이 치고 나왔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에만 수탁고를 4조 3197억 원 늘리면서 4위 자리를 유지했다. KB증권은 수탁고를 3조 8195억원 증가시켜 한국투자증권을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한국투자증권은 수탁고가 3조 4352억 원 늘어났지만 순위는 7위로 한 단계 떨어졌다. 하나금융투자의 수탁고는 13조 1598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조 2563억 원 늘어났다.

이 외에 HMC투자증권이 한화투자증권을 제쳤고, 지난해 종합신탁업자 인가를 받은 IBK투자증권은 수탁고를 약 3조 원 가량 늘리면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증권사 신탁수탁고 순위추이
* 자료 = 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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