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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노스운용, 베트남 IPO 펀드 낸다 현지 드래곤캐피탈과 협력…설정액 최소 1500만 달러 예상

이충희 기자공개 2017-03-22 13:26:06

이 기사는 2017년 03월 20일 15: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이노스자산운용이 베트남 공모주(IPO) 펀드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파트너는 현지 최대 금융회사로 꼽히는 드래곤캐피탈(Dragon Capital)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이노스자산운용은 이르면 다음달 중 베트남 증권거래 시장에 상장할 공모주 투자 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 펀드의 투자자문을 맡을 드래곤캐피탈과 현재 계약서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라이노스자산운용이 작년 11월 베트남 전환사채 펀드를 만들 당시 법률자문 파트너였던 광장이 이번에도 법률자문을 맡았다.

최근 국내에서 베트남 IPO펀드는 설정이 늘어나는 추세다. 앞서 지난달 KB자산운용이 드래곤캐피탈과 손잡고 'KB 베트남 IPO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UH)'를 출시한 적이 있다. 유리자산운용 역시 지난달 베트남 전문 피데스투자자문과 '유리베트남 공모주 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을 공모형으로 출시했다.

그러나 두 펀드 모두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KB 베트남 IPO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UH)'는 설정액이 약 20억 원 수준이고 '유리베트남 공모주 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은 10억 원대에 불과하다.

라이노스자산운용 베트남 IPO 펀드는 이전 펀드들보다 규모가 클 것으로 보인다. 설정규모가 최소 1500만 달러(약 170억 원) 이상으로 예상되고 있다. 드래곤캐피탈 측이 최소 설정규모를 1500만 달러로 요구했기 때문이다.

라이노스자산운용 측에 따르면 이미 국내 몇몇 기관들이 투자 의사를 보이고 있어 최소 설정액은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또 일부 PB센터들을 통해 개인투자자 자금도 모집할 예정이라 설정액은 더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라이노스자산운용의 베트남 IPO 펀드 운용 전략은 KB자산운용 상품과 비슷할 것으로 관측된다. KB자산운용은 드래곤캐피탈이 운용하는 사모펀드 'IPO플랫폼'에 투자하는 운용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이 상품은 현지 기업들이 호치민, 하노이 거래소에 상장하기 전 거쳐야 하는 UPCOM(Unlisted Public Companies Market) 종목들을 편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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