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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L바이오, 200억원 시리즈B 투자유치 한투파·DSC인베 등 4개기관 대상…IPO 준비 가속화

정강훈 기자공개 2017-04-05 08:05:00

이 기사는 2017년 03월 31일 14: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약 연구개발 기업인 ABL바이오가 200억 원의 대규모 투자금을 조달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코스닥 상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31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ABL바이오는 최근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이번 투자 유치는 기존 투자사였던 한국투자파트너스와 DSC인베스트먼트를 포함해 총 4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나머지 두 기관은 NS인베스트먼트·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KDB캐피탈이 공동운용(Co-GP)중인 투자조합 '글로벌바이오성장제일호 사모투자합자회사'과 한국투자증권이다.

4개 기관의 투자금은 각각 50억 원으로, 각 사는 ABL바이오가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 1만 7476주 씩을 인수했다. 투자단가는 주당 28만 6100원이다. 이번 유증에서 ABL바이오의 기업가치는 투자 전 기준 750억 원으로 평가 받았다. 8개월 전쯤 이뤄졌던 유증과 비교할 때 기업가치는 3배 가량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ABL바이오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글로벌 사업화를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투자금은 전임상 및 임상연구 비용과 회사 운영자금에 활용할 예정이다.

오는 2018년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기업공개(IPO)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ABL바이오는 지난 2월 한국투자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했다. 회계감사인으로는 딜로이트 안진을 선정하고 IFRS기준의 회계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2018년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경우 2016년도 감사보고서가 기초 자료로 사용되는 것을 염두한 포석이다.

ABL바이오는 지난해 2월 이상훈 박사 등 한화케미칼 바이오 사업부의 핵심 인력들이 설립한 신생 바이오벤처기업이다. 이중항체 기술(Bi-specific Antibody)과 항체 약물 접합기술(ADC, Antibody drug conjugation)의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항암 표적 치료제와 신경변성질환 표적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설립된 지 반년도 되지 않아 한국투자파트너스와 DSC인베스트먼트로부터 총 9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ABL바이오는 동아ST·동아쏘시오홀딩스와 공동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양사는 항체 신약 개발을 위한 후보물질의 연구·개발을 위해 협력한다는 양해각서(MOU)를 최근 체결했다. 양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 간의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신약 시장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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