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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너티, 현대카드 인수금융 1300억 마무리 지난달 24일 클로징…당초 계획보다 4분의 1로 감소

윤동희 기자공개 2017-04-03 08:56:24

이 기사는 2017년 03월 31일 16: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카드가 이사회 선임작업을 모두 완료한 가운데, 거래 인수금융 규모는 당초 계획보다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카드는 지난 23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정관개정과 이사회 선임 안을 통과시켰다. 새로 선임된 사외이사 중에는 박영택 어피너티 회장, 이상훈 어피너티 코리아 대표 등 지난달 지분 매입 작업을 마친 어피너티에쿼티 관계자들이 포함돼 이목을 끌었다.

이사회 선입작업에 앞서 잔금납입 등 거래는 지난달 24일 종료됐다. 어피너티는 GE캐피탈이 현대차그룹과 합작관계를 청산하는 과정에서 현대카드 소수지분 43%을 현대커머셜과 함께 인수 했다. 전체 43% 중 현대커머셜이 19%, 어피너티컨소시엄이 24%를 인수했다. 총 거래규모는 약 6750억 원이었다.

당초 어피너티는 43% 지분 전체 인수를 염두에 두고 파이낸싱 절차에 돌입했다. 거래 규모가 8000억 원에 가까울 정도로 예상됐던 만큼 인수금융 주선사인 KB증권과 농협은행도 투자확약서(LOC)를 각각 2500억 원씩 총 5000억 원으로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현대커머셜이 20%에 가까운 지분을 가져가기로 결정하면서 인수금융 규모가 크게 줄었다. 6750억 원 규모의 거래에서 2350억 원이 시장에서 조달하는 자금이었는데, 공동주선사인 KB증권과 농협은행이 최종적으로 주선한 금액은 1250억 원이었다. 계획 대비 4분의 1 수준이다. 나머지 1100억 원 가량은 다른 창구를 통해 조달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커머셜의 등장으로 예상보다 거래 금액이 줄었다"며 "시장에서도 기대만큼의 규모로 인수금융이 이뤄지지 않아 거래가 조용히 마무리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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