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다스에셋, 보험·일반법인 자금이탈 지속 [운용사 일임업무 분석] 일임계약고 1.2조 줄어…2014년 말 이후 일임·펀드 모두 감소세
김현동 기자공개 2017-04-05 10:54:09
이 기사는 2017년 04월 03일 16: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이다스에셋운용에 자금 운용을 일임했던 보험사 고유계정과 특별계정이 계속 이탈하고 있다.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투자일임 계약고는 약 4조 원으로 전년 대비 약 1조 2300억 원이 줄었다. 2014년 말과 비교하면 약 2조 4500억 원이나 감소했다.
고객별로 보면 보험사 특별계정과 일반법인 일임자금이 주로 감소했다. 보험사 특별계정 일임재산은 2015년 말 1조 7340억 원에서 지난해 말에는 8532억 원으로 약 8800억 원 줄었다. 보험사 특별계정 일임자금은 2014년 말 약 2조 8600억 원에서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보험사 특별계정 자금은 단기 수익률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운용 수익률에 대한 불만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반법인 일임재산도 크게 줄었다. 2015년 말 약 8200억 원이던 일반법인 일임자금은 지난해 말 1500억 원으로 약 6700억 원 감소했다. 지난해 내내 자금 이탈이 계속됐다.
보험사 고유계정 일임자금도 2년째 감소세다. 보험사 고유계정 일임재산은 지난해 말 2863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000억 원 감소했다. 2014년 말 이후 계속 빠지고 있다.
그나마 계약고가 줄지 않고 있는 곳은 연기금이다. 연기금 일임재산은 지난해 3월말 2조 3965억 원에서 3분기까지 계속 변동이 없다가 4분기에 약 4000억 원이 새로 유입됐다(아래 '마이다스에셋운용 투자일임재산 추이' 참고).
|
일임고객, 일임계약 건수 등도 감소했다. 일임수수료 수입은 지난해 말 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억 원이나 줄었다.
일임재산 운용 비중에서는 채무증권 비중이 2015년 말 28%(1조 7358억 원)에서 2016년 말 19%(9225억 원)으로 떨어졌다. 지분증권 운용비중은 같은 기간 65%(4조 541억 원)에서 74%(3조 6174억 원)로 늘었다(아래 '마이다스에셋운용 일임재산 운용 추이' 참고).
|
일임재산만이 아니라 집합투자기구에서도 2014년 말 이후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증권펀드 순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1조 4024억 원으로 1년 전에 비해 6140억 원 줄었다. 전문투자형 사모펀드로의 자금유입도 정체돼 전체 펀드의 순자산도 2조 8561억 원으로 2174억 원 감소했다(아래 '마이다스에셋운용 펀드 순자산 추이' 참고).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살얼음' 분위기 깬 이지효 파두 대표 사과
- [DL이앤씨 인사 격변]마창민 대표도 떠난다, 조직 전면 쇄신
- [DL이앤씨 인사 격변]인적분할 4년차, '가이던스 달성 실패' 후폭풍 거셌다
- [DL이앤씨 인사 격변]CFO도 퇴출, 후임자 내외부 물색
- [DL이앤씨 인사 격변]감원 칼바람, 임원 10명 중 3명 짐 쌌다
- CJ올리브영, 글랜우드PE와 결별 '이사회 재정비'
- [코스닥 주총 돋보기]'상폐 위기' 엠벤처투자, 주주 해명 '안간힘'
- FI 지분 되사온 CJ올리브영, ‘승계 플랜’ 본격 가동하나
- 에스텍파마, 폴라리스AI파마로 '새 출발'
- 나무가, '공정 자동화 전문가' 이동호 대표이사 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