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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엔텍 마지막 FI마저 풋백옵션 행사 대주주 GS글로벌 500억 +@ 상환의무..재무부담 가중

박상희 기자공개 2017-04-05 07:38:03

이 기사는 2017년 04월 03일 18: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글로벌이 GS엔텍의 지분을 추가로 인수했다. 기업공개(IPO)를 전제로 GS엔텍에 투자했던 마지막 재무적 투자자(FI)가 풋백옵션을 행사한 데 따른 것이다. GS엔텍의 최대주주인 GS글로벌은 GS엔텍 투자자를 유치하면서 FI가 풋백옵션을 행사할 경우 주식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었다.

GS글로벌은 증류기, 열교환기 및 가스발생기 제조업체인 GS엔텍 주식 3333만3333주를 추가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663억2196만원이며, 취득 후 소유 지분율은 93.1%다.

이번 주식 취득은 지에스엔텍이 2016년 말까지 유가증권시장 또는 코스닥시장에 상장하지 못할 경우 다음해 4월 1일부터 1개월 간 행사주식의 투자원금에 연복리 7%이율을 더한 금액으로 매수 청구가 가능하도록 GS글로벌이 FI와 계약을 맺은 데 따른 것이다.

이번에 주식 매수 청구에 나선 FI는 도미누스-네오스타전략성장사모투자전문회사로, 지난 2013년 GS엔텍에 투자했다. 앞서 2011년 상환우선주(CPS)에 투자했던 우리자이언트제1호 유한회사 및 2013년 투자에 나섰던 우리은행은 지난해 이미 풋백옵션을 행사했다.

우리자이언트1호 및 우리은행이 투자했던 금액은 각각 300억 원, 200억 원 규모다. 도미누스-네오스타전략성장사모펀드가 투자한 금액은 이보다 많은 500억 원이었다.

당초 IPO 기간은 2017년까지 연장이 가능했지만 앞서 FI 두 곳이 풋백옵션을 행사함에 따라 도미누스-네오스타전략성장사모펀드 역시 매수 청구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마지막 FI마저 풋백옵션을 행사하면서 투자 조건이었던 GS엔텍의 IPO 조건은 의미가 없어졌다.

FI의 풋백옵션 행사로 투자금 500억 원에다 연복리 7% 이율을 더한 금액을 FI에 갚아줘야 하는 GS글로벌의 재무 부담은 가중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GS글로벌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지난해 말 491억 원에 불과하다. 1년 이내에 갚아야 단기차입금은 2015년 말 기준 1782억 원에서 지난해 말 기준 3227억 원으로 증가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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