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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줄인 LG전자 MC사업, 美에 달렸다 비용구조 개선으로 적자폭 줄여…G6 판매량 600만대가 BEP

김성미 기자공개 2017-04-10 08:23:07

이 기사는 2017년 04월 07일 17: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LG전자가 2분기 실적은 G6의 북미 시장 흥행에 달린 것으로 분석된다. 8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MC사업본부가 흑자 전환이 가능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전자 MC사업본부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441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8억 원가량 적자 폭을 줄인 것으로 예상된다. 직전 분기 4670억원 손실과 비교하면 4229억 원가량 적자를 줄였다.

LG전자 MC사업본부

MC사업본부는 2015년 2분기부터 계속해서 적자를 기록하자 지난해 하반기 혹독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G4와 G5의 연이은 실패에 대한 문책성 인사로 대대적인 인원 감축과 인력 재배치가 단행됐다.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까지 4000억 원대의 적자를 단행한 이유도 대규모 인력 감원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포함된 탓이다. 지난해 말 기준 MC사업본부 임직원은 6790명으로 전년보다 670명 감소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에서 G6를 공개한 이후 흥행 여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이제 대박이 나지 않아도 괜찮은 사업 구조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당시 MC사업본부는 인력 재편은 물론 상품 기획, 개발, 생산, 마케팅, 영업, 유통 등 사업 전반에 걸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MC사업본부의 재무구조 개선을 넘어 G 시리즈의 연이은 실패에 대한 타개책을 마련해 조직을 재정비한 것으로 풀이된다.

1분기 영업적자 폭을 큰 폭으로 줄인 것 또한 라인업 효율화 및 유통 구조 합리화 작업을 통해 비용 구조가 개선된 덕분이다.

업계는 2분기 MC사업본부의 흑자 전환 여부는 G6의 북미 성적에 달렸다고 분석했다.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판매 추이를 보면 국내 비중은 약 10%이며 북미 비중이 50%에 달한다. 지난달 10일 국내를 시작으로 판매에 들어간 G6는 지난 6일부터 북미 시장에 출시됐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상황에도 북미 시장에서 애플, 삼성전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미국 시장에선 중국산 스마트폰에 대한 인기가 높지 않아 상대적으로 LG전자의 스마트폰에 대한 선호 현상을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북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5.9%로 전년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애플은 32.5%, 삼성전자는 25.7%를 기록했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G6가 북미 시장에서 선방할 수 있다. 미국 시장 성공 여부에 따라 LG전자 MC사업부가 2분기에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란 예측도 있다. G6는 상하좌우 베젤을 최소화한 풀비전 디스플레이와 IP68등급 방수방진, 듀얼카메라 등의 사양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G6 판매량이 G3(600만 대)와 G5(300만 대) 중간 수준만 유지해도 MC사업본부의 적자가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G6 판매량이 600만 대를 넘어서면 손익분기점도 도달할 것"이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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