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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외화채서 원화채 발행으로 선회 조달 금리 부담, 3000억 차환자금 마련 추진

이길용 기자공개 2017-04-11 08:56:19

이 기사는 2017년 04월 10일 14: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텔레콤이 외화채서 원화채 발행으로 가닥을 잡았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4월 말 3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트랜치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10년물 이상의 초장기물 발행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딜은 KB증권이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SK텔레콤은 연초 한국물(Korean Paper·KP) 발행을 준비했다. 발행이 간편한 유로본드(RegS) 방식으로 준비했으며 벤치마크 사이즈인 3억 달러 정도를 조달할 계획이었다. 당시 BNP파리바, 모간스탠리, JP모간, 스탠다드차타드를 이미 주관사로 선정했다.

SK텔레콤은 당초 유로본드 발행을 취소하고 원화채 발행에 집중하기로 의사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외화채 조달 금리가 높아 원화채로 자금 조달을 하겠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SK텔레콤은 국내 신용평가 시장에서 초우량 등급인 AAA로 평정받고 있다. 글로벌 신용등급은 무디스 A3(안정적), S&P A-(안정적), 피치 A-(안정적) 등급을 받고 있다. 글로벌 신용도도 모두 A급 이상일 정도로 우량하지만 국내 신용등급이 국가와 동일한 AAA를 받고 있어 외화채가 원화채의 금리 수준을 따라가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오는 6월 SK텔레콤은 3억 스위스프랑(CHF) 규모의 외화채권이 만기 도래한다. SK텔레콤은 이번에 원화채를 발행해 이 채권을 차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달러화 수요가 많지 않은 SK텔레콤은 외화채 조달 후 원화로 스왑(Swap)해 원화자산을 보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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