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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엠폴리오' 확대 6개월 운영, 대중화 성공 평가…포트폴리오·마케팅 확대 준비

서정은 기자공개 2017-05-12 08:49:02

이 기사는 2017년 05월 10일 10: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은행이 로보어드바이저 자산관리 서비스인 '엠폴리오'를 확대, 개편할 예정이다. 금융상품별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것 외에 신한금융그룹 내 계열사와 공동마케팅도 시작하겠다는 구상이다. 엠폴리오를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 해 다른 시중은행들과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에서 격차를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1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엠폴리오' 서비스 확대 방안을 준비 중이다. 지난 6개월 성과를 봤을 때 엠폴리오가 대중화에 성공했다고 보고 본격적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엠폴리오는 신한은행이 지난해 11월 은행권 중 처음으로 만든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다. 가입금액을 10만 원으로 낮춰 일반 고객들이 자산관리를 손쉽게 받을 수 있도록 구현했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전체 모바일로 펀드에 가입한 고객 중 절반 가량이 엠폴리오를 통해 유입됐다.

신한은행은 각 금융상품별로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다. 현재는 펀드, 채권 등 여러 금융상품을 아우른 종합적인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있지만, 이를 세부적으로 나누겠다는 것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로보어드바이저 업체마다 금융상품별로 특화된 알고리즘을 가지고 있다"며 "주식, 채권, 펀드 등 각 투자대상 안에서 자산배분 방향을 제시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계열사와 손잡고 엠폴리오를 알리는 공동 마케팅도 준비 중이다. 신한금융지주 또한 엠폴리오가 계열사를 아우르는 자산관리 브랜드로 커가길 원한다는 후문이다. 현재 신한금융투자도 엠폴리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신한은행은 디셈버앤컴퍼니, 신한금융투자는 DNA(데이터&애널리틱스)의 알고리즘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신한은행은 엠폴리오를 업그레이드 해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겠다는 계획이다. KB금융지주는 최근 엠폴리오를 벤치마킹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우리은행 또한 이달 중 관련 서비스를 시행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계열사 간 공동 마케팅을 통해 엠폴리오를 대대적으로 키울 것"이라며 "중장기 방향은 이 같이 잡은 상태지만,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시간을 갖고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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