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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車사업 파트너에 LGU+ 대신 'SKT' 재규어 랜드로버 1차 협력사 논의 T맵 등 공급 확대 목표

김성미 기자공개 2017-05-25 15:09:16

이 기사는 2017년 05월 25일 14: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텔레콤이 LG유플러스를 제치고 LG전자의 자동차 전장 부품 사업 파트너로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LG전자가 공급하는 재규어 랜드로버 카인포테인먼트에 1차 협력사로 참여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이르면 7월 T맵에 음성인식 AI 기술을 도입하는 등 자율주행자동차의 핵심 플랫폼으로 키우고 포드 등 주요 수입차업체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종갑 SK텔레콤 T맵사업팀장은 25일 서울 중구 삼화빌딩에서 열린 T맵 고도화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LG전자는 재규어 랜드로버와 다음 차종의 1차 협력사(티어1)를 논의하고 있다"며 "차세대 모델에 들어가는 인포테인먼트의 내비게이션은 LG유플러스가 아닌 SK텔레콤과 협업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LG전자뿐만 아니라 다른 티어1 또한 내비게이션 서비스 관련해서는 가장 먼저 SK텔레콤에 문의를 한다"며 "현재 기아자동차, 르노삼성 등 4개의 완성차업체와 협업하고 있고 내년에는 포드 등 주요 수입차업체로 계약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T맵을 내비게이션을 넘어 자율주행차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T맵을 △커뮤니케이션(전화·문자·SNS) △인포테인먼트(교통정보·라디오·음악) △메인터넌스(보안·구조·안전) 등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SK텔레콤이 내놓은 T맵은 월 평균 1000만 명이 사용하는 국내 1위 모바일 내비게이션으로 이르면 7월부터 음성인식 AI 등을 접목해 출시된다.

이 팀장은 "내비게이션뿐만 아니라 다른 서비스도 함께 멀티칩패키지(MCP)로 공급해주길 바라기 때문에 음악은 멜론을 쓰는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사물인터넷(IoT)를 통해 다른 서비스와 연결되게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T맵은 이르면 올 7월 음성인식 AI 서비스도 시작한다. 사용자는 현재 T맵에서 이용하는 모든 서비스를 음성으로 조작할 수 있게 되며 딥러닝 기술이 적용돼 사용하면 할수록 사용자에게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T맵의 서비스 고도화와 함께 B2B 등 사업 영역도 확장한다. 유통사업 등 기업특화 B2B 솔루션은 물론 운전습관을 기반으로 한 보험 상품 등 데이터 기반 신규 수익모델을 발굴한다.

SK텔레콤은 T맵 관련 매출을 현재 수백억원 수준에서 수천억원대로 늘린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이 팀장은 "현재 T맵은 약 수백억원의 매출을 내는 등 손익분기점(BEP) 수준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매출을 한 자릿수 더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SK텔레콤은 T맵의 고도화를 통해 가입자 수보다는 사용 빈도수를 확대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는 "T맵 사용자들은 2016년 기준 한 달에 4.5회 가량 사용했으며 최근 들어 8회까지 늘었다"며 "AI 적용 등을 통해 운전할 때마다 T맵을 이용하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T맵은 2016년 7월 무료화되면서 가입자는 충분히 늘었다. 월 1회 이상 T맵을 이용한 개별 사용자 수(MAU)는 지난달 기준 약 923만 명으로, 시장 점유율은 62%에 육박한다. 경쟁사인 카카오(361만 명), KT(284만 명), LG유플러스(83만 명) 등을 압도한다.

티맵
이종갑 SK텔레콤 T맵사업팀장이 25일 서울 중구 삼화빌딩에서 T맵 고도화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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