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손보, 고객 제공 제휴서비스 대거 중단 "최근 이용고객 적어 유지 이유 없어"
윤 동 기자공개 2017-05-30 09:15:43
이 기사는 2017년 05월 26일 15: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재무건전성이 악화된 MG손해보험이 고객에게 제공하던 제휴서비스를 대거 중단하기로 했다. 최근 이용하는 고객이 거의 없는 탓에 생산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보는 다음달 1일부터 고객에게 제공하던 제휴 서비스를 중단할 방침이다. 이번에 중단되는 서비스는 △유전자검사 할인서비스 △꽃 배달 할인서비스 △호텔이용 할인서비스 △안경 할인서비스 △남성미용 할인서비스 △풍수컨설팅 할인서비스 등이다.
MG손보는 그린손해보험 시기(2012년 이전)부터 보험계약자들에게 각종 부가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MG손보 보험계약자들이 제휴를 맺은 회사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가격을 할인해주는 시스템이다.
다만 그동안 홍보가 많이 되지 않았기 때문인지 제휴서비스를 이용하는 보험계약자는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MG손보 관계자는 "실제 이용하는 고객은 많지 않았다"라며 "어차피 계속 유지하더라도 고객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동시에 MG손보 측은 재무건전성 약화 때문에 제휴 서비스를 중단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MG손보는 지난해 말 기준 지급여력(RBC)비율 133.59%를 기록해 금융감독 당국의 권고치인 150%를 하회했다. 최근 국민은행과 하나은행 등은 MG손보의 저축성 보험 상품의 판매를 제한하기도 했다.
MG손보 관계자는 "건전성 문제 때문에 제휴서비스를 중단할거라면 이미 그린손보 시기에 했을 것"이라며 "제휴서비스와 건전성 문제는 큰 연관이 없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스튜디오산타클로스ENT, 주주권익 보호 '구슬땀'
- 이에이트, AI 시뮬레이션·디지털 트윈 기술 선보여
- MBK, '몸값 2조' 지오영 인수 SPA 체결 임박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한인이 설립한 RCE, 세계 첫 ‘중장비 온라인 중고거래’
- 회계법인 해솔, 부동산 타당성 자문 업무협약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베트남의 지오영 '바이메드'·전기오토바이 '셀렉스' 눈길
- 지아이에스, 코스닥 상장 위한 예비심사신청서 제출
- [꿈틀대는 토큰증권 시장]'업계 표준' 루센트블록, '두자릿수' 레코드 조준
- [Company & IB]조달 '막바지' 롯데그룹, 롯데케미칼에 쏠리는 눈
- '910억 CB 발행' 아스트, 경영 정상화 속도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