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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홈 스타트업 ‘아이오’, 첫 기관투자 유치 캡스톤파트너스 등 3곳 7억 5000만 투자, 스위처 시장서 인기몰이

이호정 기자공개 2017-05-30 08:06:06

이 기사는 2017년 05월 26일 16: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트홈 디바이스 제조 스타트업인 아이오가 벤처캐피탈 등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첫 번째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오픈마켓과 온란라인몰에서 판매 중인 스마트조명 시스템인 '스위처'가 인기몰이 중인 가운데 다양한 스마트홈 개발기술을 보유해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26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아이오는 최근 캡스톤파트너스(5억 원), 스토롱벤처스(2억 원), 슈피겐코리아(5000만 원)로부터 총 7억 5000만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는 아이오가 발행한 전환우선주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이뤄졌다.

캡스톤파트너스 관계자는 "아이오가 현재 스위처만 판매하고 있음에도 (실적) 성장률이 상당히 높다"며 "다양한 스마트홈 디바이스를 개발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이라 스위처 외 다른 제품을 출시에 따른 성장기대감이 높아 투자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이오는 2015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현재 스마트조명 시스템인 스위처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스위처는 기존 조명스위치 위에 부착만 하면 스마트폰으로 조명을 켜고 끌 수 있는 제품이다. 정해진 시간에 조명을 자동으로 켜고 끄는 예약기능도 가능하다.

이처럼 스위처가 설치는 간편한 반면 편의성은 뛰어나다 보니 최근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지난 3월 스위처 단품 출시 기념으로 진행한 1500대 한정 할인 행사는 5일 만에 완판을 기록했고, 현재도 일평균 100대 이상씩 판매되고 있다.

사실 아이오는 설립 당시부터 벤처캐피탈 등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스타트업이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가 개최한 ‘디데이'에서 우승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무료 체험 프로모션을 진행해 50%가 웃도는 유료가입 전환율을 기록하며 상업성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품이 스위처 한 종류뿐이다 보니 벤처캐피탈 등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유치에는 어려움이 뒤따랐다. 그러나 스위처가 대중의 눈길을 확실히 사로잡은 결과 2015년과 2016년 크라우드펀딩에 이어 최근 기관투자 유치에도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아이오 관계자는 "이번에 투자받은 자금을 바탕으로 1~2인 가구를 위한 스마트홈 제품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매달 기획전을 개최하고 후속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라 올해 실적은 작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비약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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