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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텔레콤 2000억 규모 유상증자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진행…ICT 관련 신사업 투자 등 목적

배지원 기자공개 2017-05-30 09:01:38

이 기사는 2017년 05월 26일 18: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종텔레콤이 2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지난해 초 719억 원을 유증으로 조달해간 지 1년 만이다.

세종텔레콤은 26일 보통주 2025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계획을 밝혔다. 할인율은 약 20%가 적용될 계획이다. 26일 종가 기준 세종텔레콤의 주가는 1075원이다.

세종텔레콤은 자금 사용목적을 시설자금, 운영자금과 신사업 투자자금 확보라고 밝혔다. 특히 내년 5월 전환사채(CB) 200억 원에 대한 풋옵션이 도래할 예정이라 상환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

세종텔레콤의 주요산업인 유선전화서비스 시장이 축소되고 있어 신사업 투자도 확대할 예정이다. 제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ICT사업과 유무선 통신 유관 영역으로 사업투자를 진행한다. 세종텔레콤 관계자는 "올해 미래전략본부를 신설해 무선통신관련 사업,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IDC), 핀테크 등 첨단 ICT 신기술기반의 신사업을 확대 중"이라며 "M&A를 포함해 신사업을 전략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종텔레콤의 유상증자는 719억 원의 규모에 그쳤다. 당초 예상발행 규모인 1300억 원에서 절반 가량 줄어든 금액이다.

현재 제4통신사에 신청서를 제출한 3사 중 이처럼 주가가 급격히 오른 기업은 세종텔레콤이 유일하다. 업계 관계자는 "주가가 오르면서 정부가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개미투자자들에게 피해가 발생하면 정부에게 책임의 화살이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텔레콤이 유상증자 1차 발행가를 728원으로 확정했다. 최초 증권신고서에 기재했던 예상 발행가에서 절반가량 줄어든 금액이다. 제4통신사업자 탈락의 여파가 컸다.

세종텔레콤은 지난해 미래과학창조부의 '제4이동통신사업자' 정책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주가가 급격히 오르기 시작했다. 세종텔레콤이 유력한 후보로서 시장의 주목을 받으면서 주가가 최고 3630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미래창조과학부가 후보군에서 제4통신사를 뽑겠다는 계획을 무산하면서 주가는 빠른 속도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세종모바일을 포함한 3개 법인의 사업계획서를 심사한 결과 3곳 모두 허가 적격 기준(70점)에 미달해 허가대상법인을 선정하지 않았다.

증자 주식 수는 약 3억 주로 3억32만 주였던 발행주식 총수는 증자 후에 약 6억 32만 주로 늘어날 전망이다. 최종 발행가액은 구주주 청약일에 앞선 7월 14일에 확정될 예정이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8월 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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