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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中 선양 합작사 파산 결정 건설경기 위축 영향, 압축단열재 판매 차질

이명관 기자공개 2017-06-07 08:01:36

이 기사는 2017년 06월 02일 16:4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호석유화학이 8년째 끌어오던 중국 선양(심양) 합작회사에서 완전히 손을 뗀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최근 중국 소재 금호석화심양유한공사 파산 절차를 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금호석화심양유한공사는 설립된 지 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이번 파산으로 금호석유화학이 중국에 설립한 합자회사는 상하이, 난징, 장쑤 등 4곳만 남게됐다.

금호석화심양유한공사는 2008년 금호석유화학과 중국 선양시 정부산하 기업인 심양화학공업건설투자유한공사(이하 심양화학공업)가 공동으로 설립한 합작회사다. 금호석유화학과 심양화학공업 간 출자 비율은 80 대 20으로 금호석유화학이 투자한 규모는 3000만 달러(350억 원)가량 된다.

금호석화심양유한공사는 건자재를 생산하는 주요 거점이었다. 건자재의 경우 거주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현지화가 중요한 분야로 꼽힌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건자재는 높은 단열성과 강도를 가진 고급형 압출단열재(Extruded Polystyrene Insulation Board : XPS)였다. XPS는 주로 건축물 내·외벽과 바닥 단열, 냉장·냉동 단열 용도로 사용된다.

금호석유화학의 이번 파산 결정은 중국 건설 경기의 위축에 따른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중국 건설 시장은 2014년부터 급격히 위축되기 시작했다. 2013년 중국 주택가격이 갑작스레 급등했다.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자 중국 정부는 2014년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부동산 투자 억제 정책을 추진했다.

이후 중국 건설 시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이 대폭 줄었다. 중국 부동산 투자 금액 중 건설 시장으로 흘러들어 간 자금의 비중은 2013년 30%를 상회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현재 10%를 밑돌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건설 경기가 위축되면서 건축자재 판매량이 감소한 측면이 있다"며 "중국내 현지 업체들과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익성이 하락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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