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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생명, 수익률 선방 불구 자금이탈 [변액보험 운용분석 / 보험사별 실적]대부분 유형 업계평균치, 순자산 8000억대로 추락

이승우 기자공개 2017-07-07 09:11:55

이 기사는 2017년 07월 06일 08: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수익률 부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던 하나생명이 올 상반기 변액보험 펀드에서 꽤 괜찮은 성과를 냈다. 대형주 위주 전략을 구하하면서 국내투자 펀드 수익률이 업계 평균치에 근접, 지난해의 부진을 씻어냈다.

하지만 괜찮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자금이탈은 지속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KEB하나은행을 통한 방카슈랑스가 중단되면서 자금 이탈을 부채질한 것으로 보인다.

6일 the wm에 따르면 하나생명 국내주식형 변액보험의 올 상반기 수익률은 16.19%를 기록했다. 수익률 16.19%는 업계 평균치 16.5%에 근접하는 수치다.

하나생명 17년 상반기 변액보험

작년말 기준 하나생명 국내주식형의 1년 수익률이 0.6%로 업계 평균치를 한참 밑돌았던 것을 감안하면 올 상반기 수익률이 급격히 반등했다. 지난해 중소형주 위주의 전략에서 올해 대형주 위주 전략으로 바꾸면서 성과가 개선됐다.

하나생명 변액보험펀드중 운용규모가 가장 큰 주식혼합형은 업계 평균 수익률을 상회했다. 순자산 5394억 원인 하나생명 국내주식혼합형의 6개월 수익률은 9.08%로 업계 평균 8.43%를 넘었다. 1년 수익률도 11%대를 기록, 장기 성과에서도 순항하고 있다. 채권혼합형과 채권형의 6개월 수익률은 각각 5.37%, 0.62%로 역시 업계 평균을 넘어섰다.

해외 투자와 국내외투자 펀드는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해외투자 펀드의 경우 순자산이 100억 원 미만이어서 큰 의미를 두기에는 어렵다.

성과가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나생명의 변액보험 자산은 줄어들고 있다. 6월말 현재 하나생명 변액보험 순자산은 8953억 원으로 작년말 9146억 원에 비해 193억 원 감소했다. 수익률이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순자산이 감소했다는 건 기존 가입자들의 환매가 많았다는 뜻이다. 더불어 연금 개시 가입자가 늘어나 특별계정에서 일반계정으로 자금이 이관되는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생명 관계자는 "변액보험의 방카판매가 중단된 영향도 있고 하나생명이 변액보험을 내놓은 지 10년이 훨씬 넘으면서 연금 개시 혹은 환매 고객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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