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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레이크-JB운용 "아리움 인수 포기 안했다" 아리움 법정관리인, GFG 얼라이언스와 기습 체결…법적 대응도 검토

이윤정 기자공개 2017-07-07 08:53:51

이 기사는 2017년 07월 06일 17: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호주 최대 철강회사 아리움 인수를 목전에 뒀던 '뉴레이크얼라이언스-JB자산운용 및 포스코(기술협력사) 컨소시엄(이하 한국 컨소시엄)이 인수 무산 위기에 놓였다. 한국 컨소시엄에 인수 우선협상 자격을 부여했던 아리움 관리회사 코다멘사(KordaMentha)가 지난 5일 돌연 영국 GFG 얼라이언스와 구속력 있는 계약(binding agreement)을 맺었다고 공표했다.

한국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뉴레이크얼라이언스-JB자산운용 및 포스코는 갑작스런 계약 체결 소식에 당혹해 하고 있지만, 한국 컨소시엄의 아리움 인수 여지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란 입장이다. 관리회사와 GFG얼라이언스와 맺은 계약에 대해 채권단과 호주 정부의 동의 절차가 남아있다. 한국 컨소시엄은 자신들이 제시한 조건이 채권단과 호주 정부에 더 낫다고 보고 있다. 한국 컨소시엄은 이 같은 부분을 호주 정부와 채권단에 충분히 설명하고 설득할 계획이다.

아리움 관리회사인 코다멘사(KordaMentha)는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GFG 얼라이언스(GFG Alliance)와 구속력 있는 계약(binding agreement)을 맺었다"며 "채권단 회의와 정부의 해외투자심의위원회(Foreign Investment Review Board)를 거쳐 늦어도 오는 8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다멘사의 이번 계약 체결 발표는 지난 달 중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국 컨소시엄과 우선협상 기간 연장 등을 논의하고 있는 와중에 급작스럽게 이뤄진 발표였다. 뉴레이크 관계자는 "포스코 파이넥스 설비의 익수후 즉각적 도입과 필요한 정부 지원에 대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체결 소식이 전해졌다"며 "당혹스럽고 실망스럽다"고 언급했다.

한국 컨소시엄은 호주정부와 사전협의를 거쳐 지난 4일 아리움 매각자 측에 우선협상기간 3개월 연장을 요청했다. 포스코의 파이넥스 기술 도입을 위한 세부 견적 가격, 즉시 도입을 위한 정부의 제반 인허가 협조 등 추가적으로 확정해야 할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협상기간 연장이라기 보다는 기술 도입에 필요한 실행 기간 확보의 의미였다. 뉴레이크얼라이언스-JB자산운용과 포스코는 이를 분명히 하기 위해 1주일 단위로 일정을 상세히 명시해 기간 연장에 대한 근거를 전달했다. 하지만 아리움 법정관리회사가 기간 연장을 요청받은지 하루도 안되서 GFG 얼라이언스와 계약을 맺은 것이다.

한국 컨소시엄은 채권단과 호주 정부의 반대 가능성을 기대하며 인수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실제로 가격 측면에서의 경쟁력 뿐 아니라 파이넥스 공법 도입을 통한 호주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 안정성 부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경우 채권단과 호주 정부가 다른 판단을 내릴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파이넥스가 기존 고로에 비해 친환경적이고 특히 쇳물 제조 원가가 낮아 적자 상태인 와얄라(Wayalla) 제철소의 재정상태 개선 및 향후 흑자 전환 등 자체 수익성장기반 구축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이유로 와얄라 지역 주민 및 관련 이해관계자들의 이번 코다멘사의 결정에 반발할 가능성이 높다. 뉴레이크얼라이언스-JB자산운용은 지역 사회 이점 등을 충분히 설명할 계획이다.

한국컨소시엄은 이같은 막판 노력과 함께 아리움 관리회사에 대해 법적인 사항 등 강구할 수 있는 모든 대안을 검토하여 금만간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힌다는 입장이다.

아리움은 호주 남부 와얄라(Wayalla)에 주요 철강 생산기지와 항구를 보유한 호주 제일의 제철 및 판매 유통 기업이다. 지난 2012년 5월 사명을 원스틸에서 아리움으로 변경했다. 아리움이 호주 현지 증권거래소(ASX)에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매출액은 60억8600만 달러, 상각전영업이익(EBITDA) 3억5100만 달러을 냈다. 지난해 상반기엔 27억 6500만 달러의 매출액과 1억1500만 달러의 EBITDA를 창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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