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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투자, 조합관리보수 56억 증가할듯 [벤처 추경 1.4조⑥]조합관리보수율 0.4% 적용, 영업수익 전년 대비 39% 증가 전망

이호정 기자공개 2017-07-20 06:52:00

이 기사는 2017년 07월 17일 15:5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조 400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이 풀리면 벤처캐피탈 못지않게 모태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한국벤처투자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모태펀드 운용 규모 확대에 따른 조합관리보수 증가로 영업수익이 자연스레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한국벤처투자 관계자는 "추경 1조 4000억 원에 대한 한국벤처투자가 받는 관리보수율은 0.4%"라고 17일 밝혔다. 이어 "모태펀드의 경우 정부로부터 받은 출자원금을 기준으로 관리보수를 받고 있는데 전체 운용 규모가 2조원까지는 0.5%, 그 이상은 0.4%를 적용받게끔 규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기준삼아 벤처투자시장에 추경 1조 4000억 원이 풀리면 한국벤처투자는 해당 모태펀드에서만 56억 원의 조합관리보수를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한국벤처투자의 영업수익 증가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벤처투자가 전체 영업수익의 80% 이상을 모태펀드 조합관리보수로 창출하고 있는 데다 정부에 따로 출자금을 배분하지 않고 있어서다.

한국벤처투자는 2005년 설립 이후 정부에 출자금을 배분한 적이 없다. 이로 인해 모태펀드 운용규모는 2009년 1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2015년 2조원을 넘어섰다. 운용규모가 이처럼 늘어나면서 한국벤처투자가 정부에서 받고 있는 조합관리보수도 매년 증가추세다. 최근 5년간 만 봐도 2012년 69억 원, 2013년과 2014년 88억 원, 2015년 111억, 2016년 120억 원 순으로 늘어났다.

앞선 관계자는 "모태펀드 운용 규모는 정부에 배분을 해야 줄어드는데 지금까지 한 번도 그런 적이 없다"며 "(운용규모 및 조합관리보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특별한 이슈가 불거지지 않는 이상 모태펀드 운용 규모가 감소하는 일이 없을 것으로 보이고, 조합관리보수 역시 2016년과 엇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추경 1조 4000억 원이 풀리면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 관리보수 증가로 영업수익도 자연스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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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계획대로 1조 4000억 원의 추경이 풀리면 모태펀드의 운용규모는 3조 9642억 원으로 2016년에 비해 54.6% 증가한다. 지난해와 동일한 실적을 거둔다는 과정 하에 조합관리보수(176억 원) 및 영업수익(201억 원)을 계산하면 각각 46.7%, 38.6%씩 늘어난다.

지분법 이익 및 이자수익 등의 변수가 존재하긴 하지만 한국벤처투자가 지난해 기준 전체 영업수익의 82.8%를 모태펀드 관리보수로 창출했던 점을 고려할 때 차이나 봐야 10억 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벤처투자는 조합관리보수 증가 등을 논하기는 이른 감이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회사 관계자는 "추경이 확정된 것도 아니고 민간 매칭 등 여러 변수가 존재해 지금은 조합관리보수가 얼마나 늘어날지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 5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소·벤처기업을 육성에 추경 1조 4000억 원으로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신규 재원은 △청년창업펀드 5000억 원 △4차 산업혁명펀드 4000억 원 △재기지원펀드 3000억 원 △창업초기지원펀드 1000억 원 △엔젤투자펀드 1000억 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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