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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T로봇 컨소, 삼부토건 실사 5일 '연장' 내달 1일까지 진행, 노조와 협의 의사 밝혀

김경태 기자공개 2017-07-27 08:17:32

이 기사는 2017년 07월 26일 10: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부토건 인수를 앞둔 디에스티(DST)로봇 컨소시엄이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기업 실사를 추가적으로 진행키로 했다. 또 최근 삼부토건 일반 임직원 뿐 아니라 노조와 지속적인 접촉에 나서면서 리스크를 점검하고 있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DST로봇 컨소는 당초 25일 마감이던 삼부토건 실사를 5영업일 연장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일까지 실사를 이어가게 됐다.

DST로봇이 실사 마감을 미루면서 일부에서는 삼부토건 인수에 돌발 변수가 등장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 동안 삼부토건 매각 걸림돌로 법인세와 상습법위반자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다.

우선 계열사인 남우관광은 밀린 세금 1000억 원 정도가 있었다. 올 3월 말 결산을 통해 납부를 면제 받았지만 아직 관련 이슈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상습법위반사업자로 지적받아 수주에 일정 부분 제한이 생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에스티로봇-삼부토건 로고

하지만 삼부토건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실사 연장은 갑작스럽게 이뤄진 게 아니다. DST로봇 컨소는 실사 초반부터 이미 삼부토건 측에 기간 연장 가능성을 언급했다.

실제 DST로봇 컨소는 최근 삼부토건의 일반 임직원들 뿐 아니라 노조와도 수차례 접촉하면서 인수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삼부토건 노조는 건설업계에서 '강성'으로 익히 잘 알려져 있다. 이번 매각에서도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다. DST로봇 컨소는 인수 후에도 노조와 마찰을 일으키지 않고 지속 협의하면서 경영을 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DST로봇 컨소에는 국내의 무궁화신탁과 대덕뉴비즈1호조합이 참여했다. 중국 자본인 리드드래곤유한공사와 디신통컨소시엄도 들어왔다. 현재 삼부토건 유상증자 금액으로는 600억 원대가 예상되고 있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컨소시엄의 대표인 DST로봇이 200억 원, 무궁화신탁이 150억 원가량을 준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출자지분의 경우 법원 승인을 얻을 경우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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