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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앱 여기어때, 호텔프랜차이즈 분리…사업 확대 자본금 5억으로 설정…심명섭 위드이노 대표 공동경영

류 석 기자공개 2017-08-02 07:58:13

이 기사는 2017년 07월 31일 15: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숙박 앱 여기어때를 운영하고 있는 위드이노베이션이 모텔 프랜차이즈사업부를 분할했다. 지난해 6월 여기어때가 모텔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힌 이후 약 1년 만이다.

31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위드이노베이션은 지난 4일 사내 프랜차이즈사업부를 '호텔여기어때'라는 별도 법인으로 분할·설립했다. 심명섭 위드이노베이션 대표가 호텔여기어때 대표를 맡았으며, 최치영 프랜차이즈사업부 이사가 사내이사로 등재됐다. 위드이노베이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강석남 이사가 호텔여기어때 감사를 맡았다.

신설 법인인 호텔여기어때는 자본금 5억 원으로 설립됐다. 모회사인 위드이노베이션의 자본금 2억 원보다 금액이 크다. 사무실은 위드이노베이션 본사가 위치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479타워 6층에 마련됐다.
여기어때는 지난해 10월 프랜차이즈 1호점인 호텔여기어때 잠실점을 처음 개점했다. 이후 광주 충장로(2호점), 천안 성정돔점(3호점), 수원 인계점(4호점), 강릉 경포점(5호점) 등 총 5곳의 프랜차이즈 모텔을 확보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현재 추가 15곳 모텔들과 프랜차이즈 가계약이 완료돼 있으며, 향후 리모델링을 거쳐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호텔여기어때 법인이 주축이 돼 여기어때 프랜차이즈 사업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호텔여기어때는 연내 총 49곳(가계약 기준)의 프랜차이즈 모텔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2019년까지 프랜차이즈 모텔 총 200곳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경쟁사인 야놀자도 프랜차이즈 사업을 '야놀자에프앤지'라는 별도 법인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야놀자에프앤지에서는 프리미엄 호텔 브랜드 '에이치 애비뉴(H AVENUE)', 엔터테인먼트 호텔 '호텔 야자(HOTEL YAJA)', 실속형 호텔 '호텔 얌(HOTER YAM)' 등 다양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야놀자는 프랜차이즈 법인 설립을 먼저하고 사업을 시작했지만, 여기어때는 먼저 사업을 시작한 이후 분할을 통해 법인을 설립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오프라인 사업에서 멀리 앞서 나가 있는 야놀자를 따라잡기 위해 서둘러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 영향이다.

향후 여기어때 역시 발 빠른 가맹점 확대를 위해 여러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 신설 법인을 통해 추가 자금 조달, 다양한 연계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빠른 의사결정과 책임경영강화를 목적으로 호텔여기어때를 자회사로 분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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