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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온라인코리아, 유증 협상 주초로 연기 세부조건 두고 입장차 '여전'…불발 가능성 배제 못해

이효범 기자공개 2017-08-07 10:48:50

이 기사는 2017년 08월 04일 19: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펀드온라인코리아 주주협의회와 'SCI평가정보·데일리금융그룹 컨소시엄'이 4일 유상증자 세부조건을 두고 벌인 협상에서 결국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신주 발행가격과 기존 주주들의 감자 여부 등의 안건을 두고 양측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셈이다. 늦어도 다음주 초 재협상을 통해 유상증자를 추진 여부를 확정짓는다는 계획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펀드온라인코리아는 SCI데일리컨소시엄과 다음주 유상증자와 관련한 재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SCI데일리컨소시엄이 유상증자에 참여할 경우 투입하는 자금은 최대 200억 원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번 유상증자가 신주를 발행하는 형태로 진행되기 때문에 기존 주주들의 지분율 희석이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펀드온라인코리아가 발행하는 주식수, 1주당 발행가격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셈이다.

유상증자 규모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1주당 발행가격에 따라 발행주식 수가 결정된다. 이렇게 되면 발행가격이 높을 수록 SCI데일리컨소시엄이 확보하게 되는 지분율은 줄어들고, 기존주주들의 지분율 희석은 최소화 된다. 반대로 발행가격이 낮을 경우 이와 반대의 결과가 발생한다.

주주협의회와 SCI데일리컨소시엄이 이견이 발생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동안 의견을 조율하기 위해 수차례 협상을 거쳐 이날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지만 불발됐다.

업계에서는 양측이 결론을 내지 못하고 다음주에 재협상을 하기로 했지만 이같은 기조가 장기화 되진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본잠식에 빠진 펀드온라인코리아에게는 자본 수혈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다음주 협상이 불발될 경우 주주협의회는 곧바로 새로운 유상증자 투자자 물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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