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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H, 증권포털 '팍스넷' 매각한다 파빌리온인베스트와 매각 협상…총 매각대금 600억 원 상회

류 석 기자공개 2017-08-11 08:05:36

이 기사는 2017년 08월 10일 14: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KMH가 손자회사인 팍스넷 경영권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몇몇 사모펀드(PEF)와 접촉하며 매각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팍스넷은 KMH가 2013년 인수한 국내 최대 증권 포털업체다.

10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KMH는 코스닥 상장사 팍스넷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윤영각 전 삼정KPMG 회장이 이끄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파빌리온인베스트먼트와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다. 향후 파빌리온PEF와 협상이 결렬되더라도 계속해서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KMH는 2000년 설립된 방송 송출 서비스업체다. 2011년 코스닥 상장 이후 아시아경제와 팍스넷 등을 인수하면 종합 미디어 전문 기업으로 거듭났다. 버라이어티 전문채널 '디원TV', 월드와이드 영화채널 '엠플렉스' 등을 통해 다양한 전문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팍스넷은 누적 가입자 기준 650만 회원을 보유한 국내 1위 종합 금융 포털이다. 이용자들에게 증권과 재테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222억 4300만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6% 감소한 38억 7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KMH는 자회사인 아시아경제를 통해 팍스넷 주식 491만 3640주(지분률 : 44.36%)를 보유하고 있다. 팍스넷 주식은 시장에서 5690원(9일 종가 기준)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 가치로 계산하면 매각 대금은 300억 원 수준지만, 상당한 경영권 프리미엄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실제 매각이 이루어질 경우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총 매각 대금이 6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MH가 팍스넷을 최초 인수할 당시 주당 매입 단가는 2558원 이었다. 매각에 성공하게 된다면 KMH는 투자 원금 대비 2배 이상의 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총 매각차익은 최소 150억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KMH는 2013년 약 143억 원을 들여 SK그룹이 보유하고 있던 팍스넷 주식 559만452주(59.73%)를 취득했다. 이후 2014년 팍스넷을 인적분할해 아시아경제티브이를 신설하면서 보유 지분은 491만 3640주로 줄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파빌리온PEF와 매각 논의를 진행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이외에도 여러 원매자가 있는 상황"이라며 "KMH 측은 지속적으로 팍스넷 매각 작업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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