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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H, 팍스넷 매각 차익 500억 [팍스넷 M&A]사실상 매각 완료…인수 4년 만에 '잭팟'

류 석 기자공개 2017-08-16 07:40:36

이 기사는 2017년 08월 11일 11: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MH가 팍스넷 인수 4년 만에 500억 원에 달하는 매각 차익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원매자가 강력하게 인수 의사를 타진해와 매각대금 규모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KMH는 사모펀드 운용사 파빌리온인베스트먼트(이하 파빌리온PEF)와 사실상 팍스넷 지분 매각 계약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KMH가 파빌리온PEF를 대상으로 한 지분 매각에 합의한 금액은 650억 원 수준이다. 현재 KMH 자회사인 아시아경제는 팍스넷 주식 491만 3640주(지분률 : 44.36%)를 보유하고 있다. 주당 가격 6410원(9일 종가 기준)으로 계산하면 315억 원어치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 약 300억 원이 더해졌다.

KMH가 팍스넷을 인수한 시기는 2013년 1월이다. 당시 SK그룹이 보유하고 있던 팍스넷 주식 559만452주(59.73%)를 143억 원에 취득했다. 이에 따라 KMH는 이번 팍스넷 지분 매각 이후 약 500억 원의 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팍스넷은 1999년 설립 이후 17년 만인 2016년 8월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KMH가 팍스넷을 인수할 당시에는 투자금 회수(엑시트) 계획을 세우고 있지는 않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팍스넷 방송부문 분할 이후 마땅한 활용 방안이 없자, 코스닥 상장 이후 본격적으로 매각 작업을 추진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KMH가 이처럼 천문학적인 매각 차익을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파빌리온PEF가 팍스넷 인수 의사를 매우 적극적으로 나타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파빌리온PEF에 출자한 유한책임출자자(LP)들이 강력하게 팍스넷 인수 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파빌리온PEF LP 중에는 팍스넷과 협력을 통해 큰 시너지를 기대하는 전략적투자자(SI)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업계에서는 파빌리온PEF의 팍스넷 매각대금 납입이 9월 중순쯤 완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자금 모집이 상당 부분 완료된 상황으로, 대금 납입은 예정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파빌리온PEF에 출자한 LP들이 구체적인 팍스넷 활용방안을 갖고 인수 작업을 추진한 것"이라며 "단순 PEF에 매각하는 것으로 보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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