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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운용, 주식 비중 늘린 '갤럭시펀드' 첫선 에쿼티 전략 펀드 설정 1년 7개월만…증시 상승장 대응

이충희 기자공개 2017-08-17 16:27:46

이 기사는 2017년 08월 14일 11: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안다자산운용이 주식 편입 비율을 대폭 끌어올린 헤지펀드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꾸준한 상승장이었던 상반기 국내 증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새 전략을 담은 펀드를 설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안다자산운용은 최근 '안다 갤럭시P', '안다 갤럭시W' 등 갤럭시 시리즈 펀드를 새롭게 출시하고 개인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으고 있다. 최저가입금액은 3억 원으로 한 펀드당 100억 원 내외 규모로 설정됐다. 운용은 이민국 대표가 직접 총괄한다.

안다운용은 지난해 1월 '안다 플래닛' 설정을 마지막으로 에쿼티(equity) 전략 중심 헤지펀드는 따로 만들지 않아 왔다. 메자닌 펀드만 3호까지 설정했다. 약 1년 7개월만에 국내 주식 투자에 특화된 펀드를 설정한 것은 올 상반기 국내 증시 상승 영향이 컸다는 설명이다.

안다운용은 주식 편입 비중을 50% 수준으로 제한했던 기존 에쿼티 펀드 수익률이 상반기 상승장 수혜를 제대로 입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멀티 스트래티지 전략을 활용하는 '안다 크루즈', '안다 보이저' 등 핵심 헤지펀드들의 수익률도 연초 이후 각각 2~3% 안팎에 머물렀다.

안다운용은 갤럭시 시리즈 펀드들의 주식 편입 비중을 최대 100%까지 할 수 있도록 약관에 명시했다. 이전 펀드 대비 보다 적극적으로 운용을 하겠다는 전략이다. 운용 초기 갤럭시 펀드에는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65% 가량이 국내 주식으로 채워져 있다.

안다자산운용 관계자는 "갤럭시 펀드는 주식 투자 비중을 늘리기 위해 IT와 금융주 등을 포함 약 60개 종목에 분산투자 하고 있다"면서 "이전 펀드들보다 공격적으로 운용하는 것은 맞지만 레버리지를 일으켜 투자하는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코스피가 하락세에 있다는 점은 안다운용이 다소 경계해야할 부분으로 평가된다. 최근 북한의 미사일 위협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발목을 잡으면서 증시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연초 이후 7~8개월 가량 지수가 우상향해 연말까지는 상승세가 다소 약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증권사 관계자는 "안다자산운용이 기존 투자자들의 적극적 요청에 따라 주식 투자 비중을 높인 헤지펀드를 새로 만든 것"이라며 "이전 펀드들 대비 주식 편입을 훨씬 늘린 만큼 하반기 증시 상황이 중요해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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