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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R 적신호' 펀드온라인, '최소 10억' 1차 증자 이사회 특별결의…데일리금융그룹 3분기 내 주주 명부 등재될 듯

이효범 기자공개 2017-08-25 10:53:08

이 기사는 2017년 08월 18일 14: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펀드온라인코리아가 200억 원의 유상증자를 추진 중인 가운데 순자본비율(NCR) 충족이라는 '급한 불'을 끄기 위해 데일리금융그룹으로부터 일부 금액을 우선적으로 출자받을 전망이다. 이르면 오는 11월 내에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 이어 또 한 차례 유상증자 등을 거쳐 나머지 자금을 수혈받기로 가닥을 잡았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펀드온라인코리아는 데일리금융그룹을 대상으로 10억~20억 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오는 9월 말까지 충족해야 하는 NCR 규제를 피하기 위해 총 200억 원 중 일부 금액을 1차적으로 수혈받는다는 복안이다.

이같은 방안을 추진하게 된 건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한 데일리금융그룹이 200억 원을 한꺼번에 출자할 경우 펀드온라인코리아의 최대주주가 변경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유상증자에 앞서 통상 2개월 가량 소요되는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거쳐야 한다. 또 기존주주들의 감자를 실시하기 위해 주주총회를 개최해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하다.

문제는 펀드온라인코리아에게 주어진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당장 9월 말까지 NCR을 충족하지 못하면 금감원으로부터 규제를 받게 되고, 향후 영업 활동에도 적잖은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올 상반기 말 펀드온라인코리아의 NCR을 충족했지만 3분기 들면서 100%를 소폭 하회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펀드온라인코리아 관계자는 "이사회 특별결의를 통해 일정 금액 한도 내에서 3자 배정 유상증자가 가능하다"며 "NCR 충족이 시급한 만큼 데일리금융그룹을 대상으로 10억~20억 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먼저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차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하면 데일리금융그룹은 액면가 5000원으로 펀드온라인코리아가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한다. 이렇게 되면 늦어도 3분기 내에는 데일리금융그룹이 주주명부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점쳐진다.

급한 불을 끄고 나면 나머지 자금을 수혈받기 위해 또 한차례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우선 금융당국에 최대주주 변경을 신고해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거쳐야 한다. 최대주주 변경이 승인되면 주주총회를 열어 △기존 주주들의 감자 △주주배정 유상증자 등의 안건을 의결하는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주주배정 유상증자 시 기존 주주들이 참여하지 않을 경우 데일리금융그룹이 실권주를 전량 인수할 전망이다. 다만 데일리금융그룹이 제 3자와 컨소시엄 구성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투자자가 유상증자에 참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지난 17일 유상증자를 통해 데일리금융그룹이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데일리금융그룹이 200억 원의 신규자금을 출자해 지분율 40%를 확보하는 대신 기존주주들은 보유한 지분율 20%를 감자하는 조건이다.

펀드온라인코리아 관계자는 "펀드온라인코리아의 플랫폼 비지니스와 데일리금융그룹의 핀테크 기술이 결합한다면 플랫폼 금융 본연의 비지니스에 더해 부가적인 사업들도 연계할 수 있다"며 "앞으로 큰 틀에서 구상했던 그림을 점차 구체화 시켜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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