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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자산관리, 1500억 회사채 추진…공모 자신감 앞선 수요예측 두 차례 모두 흥행…대표주관사 'SK증권·한투증권'

양정우 기자공개 2017-08-22 15:03:42

이 기사는 2017년 08월 21일 17: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합자산관리(AA, 안정적)가 올 들어 세 번째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지난 3월과 7월 잇달아 공모채를 발행하며 이미 4400억 원을 확충한 상태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연합자산관리는 내달 11일 1500억 원 규모의 3년물 회사채를 찍는다는 방침이다. SK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대표주관사를 맡고 있다.

이번 회사채 발행의 수요예측은 내달 1일 실시된다. 연합자산관리는 희망 금리 상한을 개별민평 기준 최대 +10bp 수준으로 잡고 있다. 내심 민평이나 이보다 낮은 금리에서 흥행을 기대하는 눈치다.

사실 지난달 발행을 완료한 회사채(2000억 원 규모)는 3년물과 7년물이 각각 개별민평 대비 -1bp, -2bp 수준에서 결정됐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벌인 결과 흥행몰이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본래 3년물 1000억 원, 7년물 200억 원 등 총 1200억 원 규모로 회사채를 찍을 예정이었지만 3900억 원이 몰리면서 2000억 원으로 증액 발행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연합자산관리는 이번에도 개별민평 수준으로 회사채를 찍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하지만 최근 부채자본시장(DMC) 실무 파트에선 수요와 공급 스프레드가 조금씩 벌어지고 있어 수요예측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자산관리는 지난달 회사채 발행을 시도하면서 자금조달의 배경으로 차입금 상환을 꼽았다. 실제 내달 34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상환해야 한다.

하지만 내달 회사채 발행까지 성공하면 올 한해에만 총 5700억 원을 자금 시장에서 끌어오게 된다. 연합자산관리가 설립된 이후 자금조달에 나선 이래 단연 최대 규모다.

또다른 관계자는 "연합자산관리의 재무 전략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일단 신용이 우량한 AA급 회사이기 때문에 투자자 모집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엔 총 24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만기는 2년과 5년이었다. 역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4100억 원의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발행 규모를 두 배로 늘렸었다. 당초 1200억 원을 발행할 계획이었다. 5년물의 경우 모집액의 4배가 넘는 자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SK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주요 증권사 9곳을 상대로 인수단을 꾸렸다. 두 회사를 포함하면 총 11곳이다. 국내 DCM 인수 상위사들이 빠짐없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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