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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림운용, 에퀴티헤지 'true펀드'...삼성전자 베팅 [헤지펀드 론칭] 대형우량주 집중 투자…한국투자증권 판매

최은진 기자공개 2017-08-25 10:35:21

이 기사는 2017년 08월 23일 15: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수림자산운용이 대형 우량주 중심으로 운용하는 에쿼티 헤지(Equity Hedge) 전략의 헤지펀드를 출시했다. 가치주 투자라는 철학 하에서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은 대형 우량주에 집중투자해 안정성을 높이면서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목표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수림운용은 최근 '수림true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를 출시했다. 초기 설정금액은 23억 원, 프라임브로커(PBS)와 판매는 한국투자증권이 담당한다. 목표수익률은 7%, 성과보수는 목표수익률을 초과하는 금액의 20%를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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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펀드는 매수(Long) 전략에 집중하되 일부 리스크 헤지를 위해 숏 운용을 병행하는 에쿼티 헤지 전략을 활용하는 펀드다. 매수 전략은 대형 우량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시장 주도주 보다는 저평가된 종목이 투자 대상이다.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판단되는 종목을 발굴하면 레버리지를 100% 이상 활용해 적극적으로 투자한다. 수림운용은 저평가 된 대형 우량주의 경우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고 하방 리스크도 제한적이기 때문에 보다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특정 종목에 집중투자하면서 생기는 리스크는 종목 선물을 통해 헤지한다. 예를 들어 A라는 종목을 높이 평가해 포트폴리오의 약 30% 비중으로 투자했다면 펀드는 A종목의 주가흐름에 따라 등락을 거듭할 수 밖에 없다.

이 때 A종목과 비슷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 동일 섹터 내 종목을 발굴해 숏 포지션을 구성하면 A종목 하락을 방어할 수 있다. 특히 A종목보다 시가총액이 낮거나 경쟁 열위에 있는 중형주로 숏 포지션을 취하면 단순히 헤지하는 것 이상의 수익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수림운용은 기본적으로 IT 중심의 대형우량주 주도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수림true펀드'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현재 포트폴리오의 약 50% 비중으로 삼성전자에 집중투자하고 있다.

설정 당시 삼성전자 주가가 다소 주춤했던 터라 공격적으로 매수할 수 있었다. 경기 확장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롯데케미칼, SK이노베이션 등도 편입했다. 향후 수출 등 경기지표를 확인하면서 편입 종목 비중 등을 조절하겠다는 계획이다.

숏 포지션은 롱 포트폴리오 내 가장 높은 비중으로 투자 된 삼성전자의 하락 리스크를 헤지하기 위해 삼성전기, SK하이닉스 등 동종업계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펀드 운용은 이도경 운용본부 이사가 맡았다. 이 이사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NH투자증권, 유안타증권, 교보증권에서 랩어카운트 운용을 담당했던 인물이다.

수림운용은 올 4월 헤지펀드 시장에 등장한 신생사로, 코스닥 기업 나노신소재의 오너일가이자 부사장인 박현우 씨를 최대주주로 설립됐다. 현재 헤지펀드 설정규모는 총 1019억 원으로 전체 96개 헤지펀드 운용사 중 20위 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헤지펀드 시장 진출 당시인 지난 4월 내놓은 '수림WAYⅠ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는 누적 수익률 30%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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