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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템바이오텍, 부업 화장품사업 '쏠쏠' 전체 매출액대비 63% 차지, 신약개발로 적자구조 여전

이윤재 기자공개 2017-08-31 08:08:04

이 기사는 2017년 08월 30일 13: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업체인 강스템바이오텍이 부업인 화장품 사업으로 외형을 불리고 있다. 신약개발 연구개발비로 손익 부분은 여전히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강스템바이오텍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49억 원, 영업손실 53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6억 원 대비 매출액은 7배 늘었지만 영업손실 폭도 확대됐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39% 늘어난 62억 원으로 집계됐다.

외형 확대는 전적으로 화장품 사업 덕분이다. 화장품 브랜드 GD11은 상반기에만 매출액 31억 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63%가량이 화장품에서 발생했다. .

줄기세포치료제 전문기업인 강스템바이오텍의 화장품 부업은 2년 전인 2015년부터 시작됐다. 코스온과 공동으로 줄기세포배양액을 활용한 화장품 브랜드 지디일레븐(GD11)을 론칭했다. 이후 이렇다할 실적이 없었던 GD11은 올들어 화장품사업 전담 명수진 이사 영입과 홈쇼핑 입점 등으로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지난 4월 자회사로 편입시킨 크로엔도 외형 확대를 도왔다. 크로엔은 올 상반기 매출액 13억 원을 올렸다. 크로엔은 비임상시험 분석 전문업체로 6월말 기준 용역 수주잔액이 26억 원 가량 남은 상태다. 강스템바이오텍은 크로엔 지분 60%를 27억 원에 매입했다.

외형 성장과 달리 손익부문에서는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신약개발 전까지 막대한 연구비를 지출하는 바이오기업에게서는 흔히 보이는 실적 구조다. 더구나 임상 단계가 진전되면서 연구개발비 규모도 함께 늘어나는 추세다. 상장 첫해 영업손실은 44억 원이었지만 지난해 91억 원까지 늘었다.

적자가 지속되더라도 당분간 유동성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지난해 벤처캐피탈과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전환사채(CB) 300억 원어치를 발행했다. 현재 시설자금 88억 원, 운영자금 75억 원을 쓰고, 남은 140억 원은 단기금융상품으로 예치해둔 상태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지난 2015년말 코스닥에 상장했다. 올해 초 창업자이자 연구·경영을 총괄하던 강경선 대표가 최고기술책임자(CSO) 겸 이사회 의장으로 옮기고, 재무·경영기획을 맡아왔던 이태화 사장이 대표이사에 올라 전문경영인체제로 바꿨다.

주요 파이프라인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인 '퓨어스템-에이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퓨어스템-알에이®', 크론병 치료제 '퓨어스템-시디®' 등 3개다. 가장 진도가 빠른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는 국내 2b상, 해외 임상 1상을 준비하고 있다.

강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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